로망스? 이 생뚱맞은 제목은 뭐람...
김지수, 조재현 괜찮은 배우들 나오길래
적당히 볼만 하겠지 했는데
아... 심하다...
초반부터 감정 오바가 심하고,
조명은 거칠고, 투박하다.
그런데 배경에 깔리는 음악들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감미로운 현악기의 선율, 탱고, 칸쵸네..
그런류들...
써클렌즈를 낀 김지수 눈은 왜이리 거슬린지...
빛이 너무 강하여 김지수 잡티도 다 보인다.
소품들도 대부분 유럽풍이고...
영화 여기저기서 덜그럭 거리는 것이 감당하기 힘들다.
길을 걷는 여자가 차에 치일려고 하는데, 남자가 '쩜프'하여 구하고...
(이런 연출 너무 복고적이다.)
이런 상태에서 카메라 각도는 엄청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산만하다.
남녀가 짠 만나면 슬로모션으로 바뀌는 센스도 빠지지 않는다. ㅡ..ㅡ;
아~~~~ 뮤직비디오 스타일 ㅡ..ㅡ;
요즘 뮤직비디오를 영화처럼 '잘' 만든다지만,
영화를 뮤직비디오처럼 만들면 좀 그렇지 않나?
김지수: "여기요~ 국 좀 데워주실래요.~
국이 뜨거워야 천천히 드실 것 같거든요..."
큭큭... 잎 띄운 물 한 바가지가 생각나는구낭...
영화나 잘 데울 것이지... 너무 식어서...
연민이 사랑으로...
멍 투성이 여자 몸, 상처 투성이 남자의 몸
서로 어루만져주다가 그렇고 그렇게 되는 쩝쩝
전체적으로 느낌이 ...
노트, 펜, 바이얼린, 꽃, 잉크.. 이런 것 모아놓고 찍은 사진같다.
(그런 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시나리오로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럴 때는 누가 감독인지를 꼭 기억해 두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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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멋이 몸부림칠 때 |
박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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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금기’ 만드느라 애쓴다 |
황진미 |
나도 한 마디...
"불쌍하게 보이기, 슬픈 표정을 짓는 '우울한' 영화"
한마디 더...
"센티해 보일려고 하다가, 싼티만 나는 영화"
점수 : ★☆ (김지수, 조재현이 불쌍해서 반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