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레코더 전주곡을 들으니 생각나는 기억...
5학년때였나...
레코더 음악시험을 보고, 학생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시간이었다.
나의 (한 음도 틀리지 않은 완벽한~!! ^^) 연주를 듣고나서
어느 한 여자아이... 왈.
'텅킹주법에 문제 있습니다'
흡~! ㅡ..ㅡ;;;
아직도 모르겠다.. 그게 뭐더냐..
모든 관악기에서는 음표 하나하나의 명확성을 가져오게 하기위하여 텅깅(Tounging)을 합니다. 심지어 우리 민속 관악기인 단소나 대금에서도 혀치기라고 하여 텅깅을 해서 음표를 정확하게 소리를 냅니다.
텅깅의 발은은 "두 두 두" 로 하는게 초보자가 내는 소리에 어택이 강하지 않아 좋습니다.
"투 투 투" 로 텅깅을 하면 침이 많이 생기고 강한 어택감 때문에 거친 소리가 납니다.
텅깅의 느낌은 "두 두 두"하고 발음을 해보면 해보면 혀끝이 입천장을 가볍게 때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텅깅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리코더 소리가 맑게 나올 수 있기도 하고 거칠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 텅깅은 싱글텅깅과 더블텅깅, 트리플텅깅으로 나누어 지는데 빠른형식의 곡에서 싱글텅깅만 길게 사용한다면 혀가 금방 지치고 음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블텅깅이나 트리플텅깅을 사용하여 연주하는데 싱글텅깅이 " 두 두 두 두"로 표현된다면 더블텅깅은 "두그 두그 두그 두그"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처음 첫 텅깅과 다음에 이어지는 여운의 호흡으로 텅깅하는 것을 말합니다.
트리플 텅깅은 " 두그드, 두그드, 두그드, 두그드"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두가지 방법은 초보자들이 하는 곡들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으니 그냥 알아두시구요, 휭거링 및 기본적인 싱글텅깅이 숙달된 뒤 연주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