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서비스센터인데, 어쩌구 저쩌구
DMB 폰을 공짜로 드릴테니 어쩌구 저쩌구
xxx xxx xxxx 번호 맞으시죠 어쩌구 저쩌구
성함이?"
내 이름을 묻는다.
"저를 어떻게 알고 전화 하셨죠?"
"KTF 서비스센터입니다.
번호 맞으시죠 xxx xxx xxxx
성함이?"
"생각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뚝.
아무리봐도 냄새가 나...
보통 서비스센터의 '누구'라고 본인을 밝히던데,
그리고 번호는 알면서 내 이름은 왜 몰라?
이름을 밝히면 주민번호도 물을 것이고, 주소도 물을 것이고...
뭔 짓을 하겠지...
내 안에 세상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어쩌다가... 이리 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