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무대 위에 있거나 카메라 앞에 있을 때만 배우여야 해요. ‘나는 배우야’ 하면서 으스대는 건 배우도 아니에요. 배우의 ‘끼’요? 나이트클럽 가고, 여자 꼬시고, 시도 때도 없이 울고 하는 게 끼가 아니에요. 그건 객기죠. 배우로서의 끼는 자기 안에 묻어두는 겁니다. 참고 기다리는 거죠. 작품이 올 때까지. 그거 못하면 ‘븅신(병신)’이에요.”

“철저하게 이야기가 맘에 드는 영화를 해요. 내 배역이 주연이든 조연이든 상관 안 해요. 사람 냄새 나는 얘기를 일단 고르면, 그 안의 인물과 역할은 저절로 뜨는 거예요.”

“아내와의 산책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생일 파티’였다.
“내가 케이크의 촛불을 끄기를 기다리며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순간이 너무 불편해요. 난 불편해요, 주목받는 건.”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그가 이렇게 대단한 배우였을 줄이야...

삶을 느긋하게 봐야겠다. 누가 알어.. 사람의 앞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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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2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있으면 흐뭇해지는 배우....

울보 2006-04-20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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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6-04-2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누구였죠? 팔 부러진 애?

라주미힌 2006-04-2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기억은 안나는데,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를 빼앗기지 않았던가요? ㅎㅎㅎ
그리고 밴드에서 나갔던 것 같아요.

릴케 현상 2006-04-2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럼 팔부러진 애 말고 나머지 애^^ 와~ 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