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니쉬 아파트먼트의 후속편...
다국적 선남선녀들의 남녀상열지사.
전편도 그러했지만, 정말 문화적으로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 여자, 저 남자... 왔다갔다 ... 대단허다.
토투만 나오면 웬지 기대가...
다양한 섹스라이프, 사랑, 이별, 그리움...
다른 것 같으면서도 기대되는 것, 근본적인 것은 진리처럼 다가온다.
러시아 인형이 또 다른 자신을 감추고 있듯이
단계를 거치고 거치서 만나게 되는 마지막 순간에 맛보는 아름다움은
손 끝에 전해지는 그 느낌만큼
강렬하다.
이상을 쫓아가는
자신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불편함.
불편한 자신은
자꾸 멀어져가는 현실 속에 홀로 남겨진 바보.
(재치 있는 장면들도 많고, 좀 지루하기도 하고..)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