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환경점수 34점새로 개통된 청계천이 물고기와 새가 살기에는 열악한 환경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서울환경연합이 청계천 1∼3공구를 23개 구간으로 나눠 어·조류 등 생물의 서식환경에 대한 평가항목을 정하고 점수를 매긴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점수가 34.3점을 기록했다.

구간별로 청계천이 시작되는 지점(동아일보 앞)∼모전교 구간이 총점 1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고 하류 부근인 황학교∼비우당교 구간이 58점으로 가장 높았다. 공구별로는 1공구(10개 구간) 평균이 28점, 2공구(7개 구간) 32점, 3공구(6개구간)가 47점으로 중랑천과 합수하는 하류로 갈수록 생태 환경 점수가 높아졌다.

청계천 시점∼영도교까지 상·중류 구간은 둔치에 나무가 없거나 적게 심어져 있었고 청계천 바닥에 인공적으로 돌을 붙여 물 속에서 사는 생물의 서식환경이 열악해졌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또 청계천 복원구간은 둑 사면과 둔치의 군락이 매우 빈약한데다 하천의 폭과 수심, 유속이 단조로워 수생 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서울환경연합은 주장했다.

서울환경연합은 특히 청계천 주변의 도로나 다리에서 빗물이 청계천으로 그대로 흘러들 수 있는 구조여서 자동차 타이어의 중금속 등으로 청계천이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누가 그러데요... 청계천이 아니라, '명박천'이라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10-1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부터 돈 걱정이 무지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