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보겠다고, 미루고 미루던 소설을 열심히 보려고 했으나
1부 상권까지만 간신히 읽고 갔는데,
책이 낫다 ㅡ..ㅡ;
2시간 30분 정도 지루하지 않게 본걸 감안하면 데이빗 핀쳐 감독이
잘 만든 것도 같다. 근데 너무 다 잘라먹고, 살인사건과 주인공의 에로씬에만 집중한 것을 보면
헐리웃이 좋아하는 요소만 부각 된다.
꼭 사건 해결하다가 인간의 본성에 죗값을 묻는 것도 좀 질린다...
여자 캐릭터가 멋지다는 시사인 평에 기대가 컸었는지 그닥 그랬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액션이 없어도 좀 멋지구레 해 보이는 씬들이 좀 있음...
힌트도 별로 없고, 머리도 별로 쓸 필요없어서 추리 스릴러의 맛은 떨어짐...
원작의 사회성(?)도 없고... 쩜.
남은 건 여자를 증오한 남자밖에 없구나...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