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하던 짓이라고 한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럴 것이다... 오늘만?


오늘은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해 본게 있다...

시사인을 절독해야겠다고 혼자 또 사토라레짓 하며 지하철 개찰구에 카드를 댔다.
소리가 안난다... 어라.. 하면서 봤더니..
회사 출입증이 그곳에...

내 손이 워낙 섬섬옥수라 출입증이 잘 보였다...  
목줄이라도 없었다면 티가 덜 났을터인데;;;  

뒷통수에 눈이 없어서 다행이다..
많은 사람을 뒤로 한 채로..
나는 묵묵히 앞만 보고 걷지요. 

 

그래도 살면서 가장 챙피했던 일은...
상주께 절하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던 일 정도...
몇 개 더 있지만... 먼훗날 나를 재평가 할 시점이 되면 터트려야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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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1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쓴 페이펀 줄 알았습니다..
어제 시사인 절독할까 하며 집에 간 1人
그리고 들어간 편의점에서 헬스클럽 멤버쉽 카드 내민 1人

라주미힌 2009-06-10 10:2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이거 돌림병인가봐요..

근데 휘모리님의 절독을 부채질하는 이유는 뭐에용?
전 시사저널때부터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어요...
영양가 없는 '정치중계' 기사 비중이 너무 많고,
의식적으로 '중립'의 포지션을 추구하다보니 맛도 없고...
근데 요즘은 또 그 포지션도 아닌 듯한 기사들 쏟아져 나오고..
'그때'의 기자정신은 높이 평가하지만...
매주 기다림보다는 의무처럼 되버린 느낌이 그득하여이다..

무해한모리군 2009-06-10 11:48   좋아요 0 | URL
이번호 표지 제목이 그게 뭡니까..
울컥 했습니다 --;;

딸기 2009-06-1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시사인을 보지 않아서...
무슨 기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궁금...

그런데 '사토라레짓' 표현이 재밌네요. 이거 나도 잘 하는 짓인데.
써먹어야지.

라주미힌 2009-06-11 00:4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이 울컥한 제목은 "한명숙.유시민, 오세훈 이긴다."
저는 기사 하나를 짚어내기보단 전체적인 논조(?)가 개인적으로 별로라...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