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등빨... 부럽넹...
5번만 우승하면 넌 자유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숫자 5보다는 죽음의 4가 더 빨리 찾아 갈 것이다..
경쟁자를 죽여야 살 수 있는 게임이지만, 결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그것은 게임이 아니다..
게임판에서 벌어지는 경쟁이 아니라, 외부와의 투쟁이고 저항이다.
진정한 적의 발견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들이 만들어낸 규칙에서 승리를 향해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룰을 벗어나야만이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
한국판 죽음의 레이싱에서
제이슨 스타뎀이 될 것인가...
단지 가면뿐인 레이서가 될 것인가..
빼어난 액션성이 두드러지지만, 신자유주의 폭풍을 맞고 있는 이 시대의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난장판과 해답을 엿볼 수 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더 큰 재미를 얻었다...
지배적인 우울한 세계관과 낙관적으로 돌파하는 힘의 적절한 배합이
매력적이다.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