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묻힌 아이들
묻어버린 진실
잔인하고 참혹했던 이 사건은 실화라 한다.
쉬워 보였나...
대외적으로 세계대전과 대내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치루던
'강력한 정부'가 졸리 아줌마쯤이야 생각했겠지.
(쌍권총 쥐고 누비던 그 졸리를;;; )
묻거나 없애버리면 그만이라고 여겼겠지..
연쇄살인범의 심리와 권력의 심리는 공통의 양분을 먹고 자라나는 것이다.
용산참사에 관련된 경찰놈들과 용역깡패들.. 구분이 가던가?
영화 속 미법원은 그나마 법에 따라 판결이라도 내리고 집행하던데,
이 쬐끄만 나라에 초법적 지위를 누리는 놈들은 왜케 많은지...
(따발총과 투명망토만 있었다면.. 나도 사이코패스가 되지 않았을런지 ㅡ..ㅡ;)
병동 안과 밖에서 본 풍경은 미친년놈들이 지천이다..
나는 병동 안에 있는 것일까, 밖에 있는 것일까...
어딘가에 살아있을 아들을 희망하기..
우리 시대에도 어딘가에 살아있을 정의를 희망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라나...
이스트우드씨는 영화.. 참 잘 만드는 것 같당...
ps. 살인범의 외침...
"내가 전부 한 것은 아냐~!!!!"
극악무도한 놈이지만, 그 놈은 어떤 진실을 안고 사형당했을까...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