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님의 목소리 왕쎅씨... )



Dreamwork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에니메이션을 제작했나...
아니면 중국의 위상이 높아진건지..
쿵푸와 팬더라는 중국의 상징이 헐리웃과 세계를 강타하다니..
문화가 '상업성'을 가졌다는 것은 뿌듯한 자부심을 주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목소리로 나온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호화로울 뿐만 아니라,
중국 무슬의 섬세한 동작을 에니메이션으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완성도도 무척이나 높다.
게다가 팬더의 넉살과 재치가 재미를 한껏 주는 공산품의 매끈함이 좋았다. 

잘 만들었어.
끝.


한 가지 재밌는 것은... 국수집 오리 아빠와 팬더 자식이라는 설정 -_-;;;
저 집안의 내력이 참으로 궁금하다.
오리는 자식에게 가업을 이어받길 원하고, 자식은 '무림 고수'를 꿈꾸고 있으니...

팬더가 묻길..
"나는 아버지 자식이 아닌 것 같다."

오리가 답하길..
"우리 집안의 국물 내는 비법은 사실은 없어"

부모와 자식의 대화는 어긋나 있다.
서로가 원하는 질문과 답이 아님에도 팬더는 그것에 대한 답을 찾았고,
부모는 나중에 팬더의 '영웅'으로서의 변신에 크게 환영을 한다.

팬더가 평화의 씨앗이 되어주길, 주체가 되어주길...
용문서(절대강자, 권력)... 사실.. 거기엔 별거 없어...
강해지는거는 단지 그것에서 초연해질 때 완성되는 것이야...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변화를 이끌어 내봐.
중국의 야망에.. 어떤 '훈계'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영화에 은근히 정치적 메세지를 심어 놓았다는 느낌이 있다 -_-;;;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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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8-1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