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한 물건 (고무로 된 물통) - 플라스틱, 양은으로 만든 거 말고, '고무'로 된 물통이 최고

(1) 물대포 쏘면 물 받고
(2) 전경 방패로 치면 고무 물통으로 머리 보호 하고 (저 아래 팬더 참고)
(3) 북 (드럼)으로도 사용가능함. 둥둥 치면 소리도 나고 좋음.
(4) 전경들이 던지는 돌, 쇠붙이, 각종 벽돌 파편 등을 받아낼 수 있음
(5) 피곤하면 뒤집어 거리에 놓고, 의자로도 쓸 수 있음 (길바닥에 마구 아무데나 앉으면 치질생김)


2. 아래와 같은 것은 좋지 않음. (이쁜데, 양철때기로 만들어짐 - 전경 방패 한방에 찌그러짐)





3. 고무 물통이 왜 좋은가? 머리 보호 (팬더 곰처럼 머리 보호)





4. 이미 서울 시민들도 물통 (대야)를 들고 나옴.

 


5. 제가 물통을 거리시위에서 사용한 때

아주 오래전 가두시위 (화염병, 돌을 사용하던 때)시, 전경이 쏘던 최루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위 시위대 앞 전투조 (화염병을 던지는)를 잡는 다연발 최루탄이 있습니다. 그 다연발이 2개, 4개, 8개로 이렇게 갈라지면서 나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지랄탄 다연발 최루탄 등이 있고, 고전적으로 SY44 깡통 최루탄 등이 있습니다. 사과탄은 터지면 막지 못하기 때문에, 물통으로 받아낼 수 없습니다.

하루는 가두시위가 하루종일 되어서, 옆에 식당에서 물통을 빌려와서, 최루탄들을 받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도 4분의 1쯤 넣어서 바로 받으면 '스트라이크' 아웃. 옆에 떨어진 것 주워서 연기 나오기 전에 불을 끄기도 하곤 했습니다.

SY 44는 위험하니까, 함부로 받으려다가는 얼굴깨짐. 그냥 터지도록 놔두는 게 상책임.

실은 제가 리틀야구 포수(캣쳐) 출신임다. 캣처 하려면 소위 '앉아 쏴 (홈에서 앉아서 2루까지 앉은 채로 공을 뿌릴 수 있어야 포수를 할 수 있음다)' 자세로 공을 던지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파울 볼 잡기 등도 많이 하죠. 파울 볼이 보기에는 쉬워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공이 필기체 L 자로 휘어지기 때문이죠.

한때 어깨가 좀 되었을 때는, 다른 학교 가서 데모하곤 했는데, 연세대학이 데모하기 좋습니다. 건국대 고려대학 한양대 이런 곳은 최악의 장소로 피해야 할 곳이죠. 연세대학 정문에서 돌 던지면 철도 아래서 데모 구경하는 시민들까지 날아가 좀 거시기했음. (나름대로 경찰 간부들 조준한다는 것이 그만) 연세대 화염병 만든 분들, 제발 환타병으로 만들지 마세요. 던져도 안깨져서 백골단이 그 환타병 화염병 우리에게 다시 던지는 사태 발생. ㅠㅠ.  암튼 시국 때문에, 싱싱하던 어깨 근육 다 파열되었음다. 동네 야구에서도 투수하기 힘들 정도로.

6. 어린이용 물통도 있습니다.


아이들 촛불데모 데리고 나가시는 분들, 미리 미리 '진보 어린이' 자기 방어하는 법을 가르쳐야겠습니다.




참고 새로운 데모 연구회에서 알려드려요. 아래...물대포 퇴치법. 시민들이 다 알아서 하더군요.


(혼자는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 ! 물대포 퇴치하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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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6-3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순오기 2008-07-01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부는 2~30년 후퇴하고 있는데 시민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