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좋은 일 하러 전쟁터로 뛰어들었나보다.
의료봉사를 명분으로 미제를 대신하여 복음을 전파하러 간 것처럼 보인다.
난 동기가 결과나 행위에 우선한다고 본다.

인류애를 진정으로 원했다면, 그들은 파병반대에 앞장 섰어야 했고,
평화를 갈망했다면 종교는 감춰야 했다.

그들이 '순교'하건 '하느님의 은혜'로 살아남건,
그들은 이미 샘물교회의 십자군이 되었다.
신화가 될 것이고, 간판이 될 것이다.

어쨌건,
진보세력이 못한 '철군'까지 이끌어 주신다면 그나마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나이다.
그들이 전파하려던 '사랑'으로 우리나라를 미압제로부터 구하여 주소서..

ps. 놈현이 지능이 있다면.
김선일씨를 주댕이로 죽였던 일을 반복하지는 않겠지.
기억하십니까?

납치범들에게 '협상이란 없다'라고 바로 대꾸해주던 날렵함.

 

 

ps.
무력으로 점령된 곳에 종교로 점령하러 간 자들에게 내가 너무 잔인하게 말했나 ㅡ..ㅡ;
아... 잔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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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3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맞습니다. :)
철군은 원래 그때로 예정되어있었다는군요. -_- 새로 꺼내든 카드가 아니었네요. 난 또 쟤네들 때문에 철군한다 그래서 좋아했더만.

라주미힌 2007-07-23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을 막지 못해서가 아닌 전쟁을 하고 있는 정부와 죽음을 사주한 샘물교회는 책임을 져야해요. 반기독교적인 정서로 쓴 글은 아니지만, 감추기도 힘드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