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빛나는 별이 과연 얼마나 될까...
철없는 왕년의 스타는 멈춘 시간 속에서 길을 잃는다.

"형이 해준게 뭐 있어?" " 내 얼굴에 똥칠을 하고 말야"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형상만 남긴 채 모든 것을 그림자 안으로 밀쳐낸다.
빛의 집중은 어둠의 존재를 감추고, 나에게 말하는 동안은 나를 향하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영화는 소중한 것은 존재의 부재를 통하여 드러나게 됨을 보여주려 한다.
또한, 스타와 매니저의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싶은' 관계를 통하여 인간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유쾌하고 진실되게 그려내고 있다.

시각적인 화려한 스타성이 보여주는 단방향적 소통에서 벗어나
(가식없는 어쩌면 싼티나는 설정들)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훈련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만 이를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스타... 인생의 스타인 것이다...

당신을 빛내기 위해 당신 곁에 흘린 희생을 보라...
아마도 감동은 그 안의 진리에 있는 듯 하다.


ps. 노브레인 웃겨.. ㅎㅎㅎ
최정윤 이쁘다...  헤.... (나이 드는 모습이 아쉽군.)
미스터 큐(미스터 Q)...정나래... 참 괜찮았는데 :-)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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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7-06-17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다른 장치없이 밋밋한 얘기인데도 이상하게 정감이 가는 영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