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길 원했던 피노키오...
그것은 인간이 되어야만이 접근할 수 있는 소통의 한계를 내비친다.
인간화... 객체의 주체화는 일방적인 공식에 의존한다.

시대가 흘러서일까..
나무 인형이 로봇이 되어 돌아왔다.
21세기 로봇기술은 영화 속에서 자연스러운 로봇의 동작을 연출하게 했다.
보다 인간답게 인간의 삶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피노키오의 현대적 해석을 하려는 듯 영화 곳곳을 설정한다.
인형을 만드는 할아버지는 로봇을 만드는 아버지로...
요정은 어머니로...
인형은 로봇으로..
결국 얻게 되는 인간의 심장은 사랑으로...
하지만 가장 중요한 소통의 의지를 로봇이 아닌 주인공 스스로에게
맡김으로서 영화는 보다 진보된 인간화를 보여준다.

인간과 인간이 겪는 갈등, 내면 깊숙한 곳의 트라우마...
소년은 세계와 단절하지만, 소녀의 우정, 사랑마저도 거부할 수는 없었다.

수컷의 반응일까...
아니다.

인간으로의 본능은 보다 순수하다.
부제가 Inter Galactic Love이듯이, 현실은 무한한 초월의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다.
소녀의 바람이 우주를 관통할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그 무엇은 우주적이다.

마지막씬의 필연이 그것을 말한다.


따뜻해지는 SF영화...  영화보다는 에니메이션이 더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ps. 여자애가 느무 이쁘다.. 저런 딸 있으면 조컸다... ㅎㅎㅎ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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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7-04-01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가도 안 갔으믄서...조금만 기다렸다 애인해도 될텐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