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주리 Juri Ueno
아오이 유우 Yu Aoi
가 나온다... 으음...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는 여전하다.
제목이 참 재미있는데,
평범함, 일반적인 시각에 대한 저항을 내포한 듯 보여진다.
거북이도 빠르다고...~!
굼벵이도 구른다고.~
어쩌다 먹는 맛, 1초면 사라지는 존재성,
너무나 평범해서 그 누구의 안테나에도 잡히지 않는 일상성.
삶은 서서히 자신을 지워버리는 듯 하다.
그런 그녀는 거북이에게 먹이나 주는 일과에서 한참을 벗어나는 일탈을 꿈꾼다.
그러다가 어느날 다가온 그녀의 새 삶,
그것은 스파이~!
일상의 모든 것은 새로워진다.
보이던 것의 뒷모습들을 알아가는 스릴,
닫혀있던 또 하나의 세계는 그녀 앞에서 열린다.
꿈같은 나날들...
비범함은 일상에 숨어 있었고, 평범한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한다.
이 사람도 스파이, 저 사람도 스파이
이유도 모르고 목적도 모르는 일상의 삶은 하나같이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특별한 것과 소소한 것의 구분은 없는 것이다.
살아가는 재미란 순간의 발견에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도 읽을 수 있다.
당신은 스파이입니다.
당신의 삶을 끊임없이 관찰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특별한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엄청 웃기는 대사
화장실 변기가 믹힌 씬... 크크크크..
-남편 분! 초식동물이에요?
- 뭘 먹은 거야?
- 평소에 먹던 거야
- 그렇지만 심하게 굵잖아요?
- 그렇지도 않아요
- 여보, 보고 와
- 싫어
-혹시 수도 아저씨 게 엄청 얇을지도 모르잖아?
- 그럴 리 없어요
- 그래요?
-뭐, 한번 정도는 봐도 괜찮으려나
그럼 가볼까
담배 있어?
- 왜?
- 굵기의 기준을 모르잖아?
- 아뇨, 보면 아실 거예요
- 그래요?
아악~~~~~~~~~~~~ (비명)
-너무 요란 떤다 그치, 스즈메?
-제가 이 장사 오래됐지만 이 이상 가는 건 없을 것 같네요
ps. 영화가 좀 산만한게 흠.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