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4 - 386세대에서 한미FTA까지 ㅣ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4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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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통쾌해지는 글이 있다.
어줍잖은 객관성이라는 함정으로 치장하지 않고 자신의 논점을 정확하게 피력하는 책.
주장할 것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책.
한홍구선생의 글이 그러하다.

현대사를 가르치다 보면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우리나라는 왜 그래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어가며 싸웠는데도 왜 변하지 않는거죠?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었다.
그 이후로 내 수업이 뭐가 잘못되었는가를 많이 고민했었다.
그것은 고난과 저항을 가르치되 희망을 가르치지 않았던 것.
그 고난과 저항속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가르치지 않았던 것에 대부분의 책임이 있음을 통감했다.
한홍구 선생 역시 그런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역사가 절망의 역사이지만 또한 그 절망이 바로 희망을 피워낸 역사임을 얘기하고 싶어한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오늘의 한국사회를 짓누르는 갖가지 문제들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그의 글들 곳곳에 그 희망은 들어있다.

책의 내용은 전부 5부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 다루는 주제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나라와 맺고 있는 관계를 재점검한다.
독재정권에 의해 은인의 나라 꿈의 나라로만 치장되어온 미국의 실체가 광주를 통해서 폭로되고,
노근리 학살사건의 폭로를 통해 역사속에서도 결코 은인의 나라가 아니었음을
그리고 오늘에 있어서는 한미 FTA라는 괴물을 통해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는 나라.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한국내의 검은 머리 미국인들이다.
미국인들보다 더 미국의 국익을 생각하는 바로 그들.
역사적 연원을 따지자면 광해군의 실리외교를 사대주의로 짓밟은 조선의 사대부들과 맥이 닿을 검은머리 미국인들.
대한민국의 작전통수권이 우리에게 돌아온다고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자주권을 완전히 쟁취했다고 주장하느 것도 말도 안되는 무식한 발상이지만 미국조차도 돌려주려는 그 작전권을 읍소하며 아니되옵니다를 외치는 그들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부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다루고 있다.
1949년 이놈의 법이 만들어지자 마자 한해동안 잡아들인 사람이 12만이다.
그 중의 80%는 좌익사범이었고....
고문에 의한 자백을 증거로 채택할 수 있는 원천적인 길을 열어놓은 법.  국가에 대한 저항을 마음속으로만 생각한 것 만으로도 잡아들일 수 있는 무소불위의 법.
이 시대착오적이고 야만적인 법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옥죄고 있다.
그러므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노력하는 모든 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3부는 한홍구선생이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라는 긴 이름의 단체 활동을 하면서 밝혀진 것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과거의 진상규명은 객관적인 자료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대부분 국가권력의 폭력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 객관적인 자료라는게 별로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때 결국 피해자들의 증언에 의존하게 되는데
여기서 피해자의 증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가해자의 증언이다.
하지만 우리의 "고백"문화는 아직도 원시적인 수준이다.
패거리 문화에 의해 다같이 입다무는것이 의리요. 의무라는 생각.
또한 심리적 물리적인 압박에 의해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가해자의 증언을 듣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나 역시 그들의 고백을 기다린다.
광주에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계엄군의 고백을
무수한 간첩사건을 조작함으로써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던 기관원의 고백을.....
국가폭력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지 않는 길 바로 '고백'에 있다.

4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신영복씨나 유시민씨는 워낙에 알려진 사람이지만 이 책을 통해 만난 원폭피해자 2세인 김형률씨의 삶과 죽음은 가슴속의 양심을 두드린다.
우리 역사 갈피갈피 어찌나 상처가 많은지,
그런데도 그 상처들이 또 얼마나 무관심과 망각속에서 방치되어져버리는지....
그 죽음앞에 누구도 죄인이 되지 않을 수 없음에 망연해진다.

5부는 한국정당의 역사를 통해 열린우리당에 대한 충고와 사학문제 그리고 한홍구선생이 줄기차게 제안하는 한국군대의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이전의 대한민국사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문제들이다.

잘못된일. 나쁜 일. 죽일놈의 자식들 투성이인 대한민국사지만 그래도 우리는 잊지 않는다.
그 속에는 늘 문제를 제기하고 싸워 온 사람이 있었음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는 순간에 희망은 싹튼다.
그곳에 현대사 연구의 절대절명의 목표가 있다.
그 모범적 전형을 이룬 대한민국사 시리즈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일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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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2-28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명료한 리뷰, 언제나 잘 보고 갑니다. ^^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들의 자세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들과 역사를 공부하며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님 모습도 보이네요..

바람돌이 2006-12-2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좋은 책이예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해요. 굳이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놓치지 말아야할까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책이니까요.

클리오 2006-12-28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간,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좀 서운했어요.. 그나저나 바람돌이 님이 먼저 리뷰를 쓰셔버리면 쓸말이 없는데 어쩌죠... ^^ 제가 방금 다 읽고 리뷰쓸려고 했었는데.. ㅋㅋ 잘 읽었어요... ~

마노아 2006-12-28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을 주는 명리뷰였어요~! 추천(>_<)

짱꿀라 2006-12-2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리뷰네요. 역사를 전공한 나로서도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바람돌이 2006-12-2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한겨레 21연재를 끝냈더라구요. 아직도 얘기할 게 많을 듯한데 아쉽죠. 하지만 뭐 한홍구씨야 늘 현실에 가장 가까이 있는 분이시니 어떤 식으로든 늘 뵙게 되겠죠. 그리고 클리오님의 리뷰야 언제나 제가 기다리는 글이란거 아시잖아요. ^^
마노아님/과찬이십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
산타님/역사전공자들이 제 글을 읽을때는 겁부터 나요. 저도 역사전공인데 이것밖에 못쓰냐고 할 것 같아서말입니다. ^^;;
 
사라진 마술사 2 ㅣ 링컨 라임 시리즈 9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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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었는데 왜 이제야 나온걸 발견했을까?
정신없이 바빠 알라딘 검색에 소홀했던 11월에 이 책이 출간되는 바람에 뒤늦게 이 책을 읽었다.
결론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이번엔 마술사를 상대로 대결을 벌인다.
전혀 개연성이라고는 없어보이는 살인사건의 연속.
거기다 요술쟁이처럼 증발해버리는 살인자.
도대체 어디에서 실마리를 잡아야 할지.....

이야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시리즈 특유의 힘을 여전히 자랑한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지 않고는 뒤가 궁금해 견딜수 없게 하는 추리소설의 매력이 담뿍 담겨있다.
거기다 우리가 잘 모르는 마술의 세계와 마술사의 심리 역시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이 책이 시리즈임을 감사하자.
다음 책을 기다리는 설레임 또한 독자의 즐거움이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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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에는 물만두님의 추천글이 담겨있다.
서재에서 늘 보는 분이지만 책속의 활자로 만나는 즐거움 또한 각별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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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27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추리소설이 바로 이 재미로 보는가 보네요. 바람돌이님, 잘 읽고 가요.

바람돌이 2006-12-2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도 굉장히 종류가 다양한 것 같아요. 근데 링컨 라임 시리즈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보게 한다고나 할까요. 재미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기분 꿀꿀할 때 읽으면 우울증을 확 날려버릴 수 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
 
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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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남자가 있다.
노년이고 얼마전에 폐암에 걸렸으나 극복했고....
하지만 다행인건 그것 뿐이고 늘그막에 이혼해 혼자가 되었으며 하나뿐인 딸은 말다툼 끝에 연락도 없고..
처분한 재산으로 죽기에 좋은 곳이 어딜까 싶어 뉴욕 브루클린 한 복판으로 이사를 온 남자.
희망도 없어보이고 그저 그렇게 시간을 죽이다가 조용히 사라질 것 같은 남자.

네이선이라는 이 남자의 얘기는 시작은 적막하고 메마르고 권태롭다.
그런데 그에게 변화가 생긴다.
주변의 누구에게도 관심없이 여기저기를 방황하던 그에게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조카가 나타나고
그를 통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 나간다.
다시 싹트는 애정은 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사과의 편지를 쓰게 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돌리게 한다.
관심은 사랑의 출발점이다.
네이선은 이제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

온갖 인종이 모여있고 대체로 가난하고 그래서 인종분쟁이 끊이지 않는 브루클린이라는 도시는 돌연 활기를 띤다.
그것이 도시 전체를 바꾸진 못하지만 그래도 어떤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바로 사랑과 관심이 말이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간 군상은 어쩌면 오늘의 브루클린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산다는게 뭐 그리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듯 온갖 등장인물들은 남들은 모르는 자신들만의 문제를 등에 업고 허덕거린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다는건 다 그렇게 한 두개씩의 커다란 짐을 인간의 등짝에 올려놓는 일이지 않던가?

중산층으로 가장 만족스럽게 사는 것처럼 보이던 레이첼도 이혼의 위기에 떨고 있고
사랑을 잃은 푸에르트리코의 흑인 청년은 그 오열을 마지막 공연으로 표현하고,
미국의 젊은 세대의 대표일것같은 로리는 사랑의 실패를 거듭한 연후에 이제는 배신당하지 않을 것 같은 완전히 새로운 사랑에 정착한다.
모든 인간들은 사랑의 상실에 슬퍼하고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기대한다.
그 사랑이 그들을 그 도시를 구해주기를....
그들의 삶에 희망의 빛이 되기를 작가는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

폴 오스터의 소설치고는 드물게 따뜻한 시선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이 책은
어쩌면 브루클린이라는 도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그의 희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삶이 얼마나 기묘한 것인지를 생각한다면 소설속의 과장된 우연들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의 희망이 덧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희망이 사람을 살게 하지 않던가?
사랑이 사람을 살게 하는 것처럼....

브루클린 풍자극이라는 제목은 상당히 역설적이다.
오히려 이 책은 브루클린이라는 도시에 바쳐진 사랑의 송가에 가깝다.
역설적인 제목은 어쩌면 그 사랑이 부질없음에 대한 작가의 한탄은 아닐까?
그래도 폴 오스터의 시선은 따사롭다.
부디 그의 글이 풍작극이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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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27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담겨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애착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바람돌이 2006-12-27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산타님. 이 책속엔 폴 오스터의 브루클린 사랑이 담겨있다는 느낌을 가득 받았답니다. 동시에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요.
 
 전출처 : 마태우스 > 만두사랑 이벤트 공지입니다

 

 

 

 

만두사랑 이벤트에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게으름을 바쁨으로 변명해가며 2주간 직무유기를 해서 면목이 없습니다만,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총 32분이 기꺼이 스폰서로 참가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걷힌 후원금 총액이 53만5천원에 감귤쵸콜렛 두 개와 비누 네 개, 와, 이정도면 물만두님의 위상에 걸맞은 멋진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비누는 비누학을 전공하신 따우님께서 제작해 주실 건대요, 피부의 습도에 따라 녹차비누와 진피비누를 2개씩 드릴 겁니다. 그리고 40만원어치 책을 지른 뒤 2년째 도피 중인 서재계의 풍운아 스타리스카이님도 2만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이벤트 방식에 대해 늘 고민했습니다. 미리 사과드리자면, 제가 일전에 ‘몇등에게 얼마 스폰서한다’는 걸 명시해 달라고 공지를 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셨고, 또 실제 결과를 보니 상품 나누는 게 쉽지가 않겠더라구요. 역시 현실은 제 생각과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해서 그 의견은 없던 일로 하겠어요 호호호.


이제 이벤트 방식을 말씀드릴 차례입니다. 이벤트는 만두님의 서재 방문객 숫자가 19만7천이 되는 순간 시작되며, 20만이 되는 순간 종료됩니다. 참고로 현재 만두님의 방문객은 19만6천5백입니다.


1. 캡쳐 이벤트

캡쳐 이벤트에는 총 10만원의 상품이 걸려 있습니다. 20만을 가장 먼저 캡쳐해 주신 분께는 4만원을, 2, 3등으로 캡쳐해 주신 분께는 각각 3만원어치 책을 선물로 드리며, 4, 5등을 하신 분께는 따우표 비누 두 개씩을 드리겠습니다.


2. 엽서 이벤트

총 20만원의 상품이 걸려 있는 엽서 이벤트는 여러분이 ‘만두의 이벤트’란에 써주신 엽서 중에서 선정됩니다.

1) 만두사랑상

응모한 엽서 중 만두님에 대한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두분을 만두님이 뽑아서 각각 4만원어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만두님은 직접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십니다^^


2) 만두맘상

엽서이벤트 참여자 중 평상시 만두님께 잘해주신 분을 만두님이 마음 가는대로 선정해 두분께 3만원씩 드리겠습니다.


3) 스마일만두상

만두님을 가장 즐겁게 해준 엽서를 써준 분 두분께 각각 3만원씩의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3. 만두를 알자 이벤트

총 10만5천원의 상품이 걸려 있습니다. 방문객이 19만8천이 되는 순간 만두님이 그간 쓰셨던 페이퍼와 리뷰를 토대로 열다섯문제를 내겠습니다. 여기서 일등을 하신 분께는 4만원, 2등에겐 3만5천원, 3등을 하신 분께는 3만원어치의 상품을 드립니다. 참고로 동점인 경우에는 먼저 답을 쓰신 분이 앞선 순위가 됩니다. 평소 만두님이 쓰시는 글의 양을 생각하면 포기하고픈 마음도 들겠지만, 알라딘도 제법 검색이 잘 되거든요. 많이들 참가해 주세요!


4. 댓글상

이벤트 페이퍼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만두님이 마음 가는대로 한분을 선정해 3만원어치의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치카님이 후원해주신 ‘감귤쵸콜렛상’이라는 게 있는데요, “엄마야!” 하는 비명이 나오게끔 댓글을 달아주신 분을 새벽별님과 만두님이 각각 한분씩 뽑아서 제주도 특산인 감귤쵸콜렛을 와장창 보내드리겠습니다.


5. 결산

이렇게 하면 십만원이 남는데요, 후원해주신 분들 중 대부분이 “후원금의 20%는 만두님께 돌아가야 한다”고 단서를 달아 주셨기에 만두님이 이 금액만큼 읽고픈 책을 사시고, 대신 어떤 책을 사셨는지 페이퍼로 올려 주셔야 합니다. 만두님이 골라주신 책 중 재밌는 게 아주 많잖습니까?


막상 써놓고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만두님에 대한 사랑으로 후원금을 내주신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겨우 이거 하려고 그랬어?”라는 비난이 들리는 듯하네요. 하지만 아무리 허접한 계획이라 할지라도 여러분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곳곳에 산재한 미숙함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두님의 20만 이벤트에 많이들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위원회를 맡고 있는 저와 치카님은 이제부터 문제 내기 합숙에 들어가겠습니다^^


6. 정리

긴 글 싫어하시는 분들, 이것만 읽으셔도 됩니다!

-캡쳐 이벤트: 20만을 먼저 잡으신 한분께 4만원, 두 번째 세 번째 분께는 3만원을 드립니다. 그리고 4, 5등에겐 따우표 비누가 두 개씩 돌아갑니다.

-만두사랑 이벤트: 만두님의 엽서란에 써준 엽서 중 만두님에 대한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두분께 각 4만원을 드립니다.

-만두맘 이벤트: 엽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 중 평소 만두님께 잘해주신 분을 만두님 마음대로 두분 선정해 각 3만원을 드립니다.

-스마일만두이벤트: 엽서로 만두님을 웃겨주신 두분께 각 3만원의 상품을 드립니다.

-만두를알자 이벤트: 만두님의 페이퍼와 리뷰를 토대로 문제를 내서 1등에게 4만원, 2, 3등에게 3만5천원과 3만원의 상품을 각각 드립니다.

-댓글상: 만두님 마음에 드는 댓글을 다신 한분을 만두님이 선정해 3만원의 상품을 드립니다. 그리고 새벽별님과 만두님이 “엄마야”라고 비명을 지르게 해주신 분께 치카표 감귤쵸코렛을 각 한분씩 드리겠습니다.

-캡쳐이벤트는 20만이 되는 순간에, 그리고 엽서 이벤트는 19만7천이 되는 시간부터 시작, 20만이 되는 순간 종료됩니다.

-만두를알자 이벤트의 문제는 치카님과 제가 출제하며 19만 8천이 되는 순간 만두님의 이벤트 페이퍼에 올라갑니다.


* 만두사랑 이벤트에 후원해 주신 분들 명단: 배혜경, 마노아, 파비아나, 달밤, 따우, 해리포터7, 물만두, 승연, 수니나라, 치카, 비연, 수암, 세실, 클리오, 메피스토, 가을산, 바람돌이, 토트, 깍두기, 야클, 해적, Kel, 조선인, 실비, 무스탕, 날개, 새벽별, 스타리, 실론티, 미래소년, 울보, 산사춘, 그리고 저와 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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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딸기 > 소말리아.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에티오피아는 `이슬람에 맞선 기독교국가'를 자처하며 크리스마스인 25일 소말리아를 공격했고, 이슬람 극단주의를 내세운 소말리아 군벌들은 거기 맞서 교전을 벌였다.

소말리아 내전이 에티오피아의 개입으로 국제전으로 비화한 가운데, 비무장 민간인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현지 구호기구들이 전했다. 올들어 최악의 홍수를 겪은데 이어 분쟁이 벌어진 탓에 소말리아에서 50만명이 기아 선상에 놓이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홍수, 기아, 피난민


유엔 세계식량기구(WFP)는 25일 소말리아에서 헬기로 식량을 공중 투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는 원래 반(半)사막성 건조기후인데 몇 년 간 혹독한 가뭄을 겪은 뒤 올여름 반세기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었다. 극심한 기상재해로 소말리아의 농산물 생산량은 급감했으며 50만명이 기아에 직면한채 구호식량에 의존하고 있다. WFP 소말리아 책임자 레오 반 데어 펠덴은 데일리메일&가디언 인터뷰에서 "홍수와 치안 불안 때문에 기아 지역에 접근조차 하지 못해 속수무책인 지경"이라며 "식량 투하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구매력 기준 600달러에 불과한 소말리아는 홍해에 면한 동부아프리카의 빈국으로, 아프리카에서도 특히 식량 위기가 심각한 나라 중 하나다. 어린이의 20%가 5살을 넘기지 못한 채 숨지고, 국민 평균기대수명이 50세에도 못 미친다. 홍수 피해에 더해 이달들어 에티오피아의 공격까지 벌어지자 기아 위기가 상대적으로 덜했던 지역에서도 피난민들이 짐을 꾸리기 시작, 대규모 난민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에티오피아군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소말리아 이슬람 민병대원 /AFP


전쟁 소용돌이


에티오피아는 지난 8일 소말리아 내에서 이슬람 군벌과 첫 전투를 벌였으며 24일에는 이슬람세력이 장악했던 벨레드웨인과 불로바르데를 공격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발레도글 공항을 비롯해 공항 2곳을 폭격했다.

소말리아에서는 지난 6월 이래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법정연대(UIC)'가 모가디슈를 장악한 뒤 전국으로 세력을 확장해왔다. 에티오피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막고 소말리아 과도정부를 보호한다며 두달 전 UIC를 상대로 전쟁을 선언했다. AFP통신 등은 에티오피아가 이미 소말리아에 약 8000명의 병력을 들여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이슬람세력과 기독교계 에티오피아는 이미 1960년대 이래로 갈등을 계속해왔다. 1960년대와 70년대 두 차례 전쟁을 치른데 이어, 최근 몇년 동안에도 소규모 충돌을 계속했다. 소말리아는 수단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1991년 이래 내전을 겪었고, 미국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2년 전 과도정부가 출범했으나 무기력하게 이슬람 군벌들에 유린당하고 있다. UIC는 모가디슈에서 강력한 사회적, 문화적 통제를 실시하며 이슬람 형법을 도입하는 등 극단적인 정책을 도입해 안팎의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을 등에 업은 에티오피아의 침공, 이슬람 극단주의를 내세운 군벌의 횡포, 소말리아 사태에 개입하며 지원보다 분쟁을 부추기는 주변국들, 무능한 과도정부 사이에서 민간인 희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모가디슈 적십자사는 분쟁 중인 이슬람세력과 에티오피아에 "민간인 보호 원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으나 공허한 외침이 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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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 다운-- 이 영화에 대해서라면 할 말이 참 많지만.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영화는 리얼했다만, '리얼리티'는 때론 '현실'과 다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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