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피로가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개학하고 밤중에 여행기 올리고..
그러다보니 집안꼴은 엉망진창이었다.
아이들이 어질러 놓는것을 대충 그냥 내버려두니 어질러놓은데다 또 어질러놓고...
에휴~~~
오늘은 좀 치워야지 생각은 하면서도 그 끔직한 쓰레기더미들을 치울려니 한숨만 팍팍이다.
거기다 옆지기는 저녁먹고 조금 늦는다는 전화나 하고....
퇴근하고는 장보고 동생네 집에가서 친정엄마랑 아이들 태워서 친정에 와서 저녁먹고 치워놓고
그러고는 오랫만에 아이들 맡겨놓고 집으로 왔다.
우와 그런데 말이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감동의 물결이.... ^^
저녁먹고 온다던 옆지기의 말이 뻥이었던거다.
온 집안을 반짝 반짝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완벽하게 청소를 해놓은 것.
밥은 컵라면 먹고는....
애고 내가 이 맛에 이 인간이랑 산다. 사랑해~~~ ^^
두번째- 내가 알라딘에 서재가지고 노는 사실은 뭐 굳이 비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기저기 광고하고 다니지는 않았다.
근데 이번 일본여행을 같이 간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들어와서 보기 시작.
별 생각이 없었는데 자주 만나지 못하는 이들을 블로그속에서 만나는 것도 꽤 재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뭐 그들이 여기에서 활동을 할 지 안할지는 알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