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휙, 바람이 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5
케티 벤트 그림, 에벌린 하슬러 글,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권선징악적인 전래 이야기를 어쩌면 이리도 탁월하게 멋진 그림으로 형상화 했는지

보는 내내 눈이 황홀하다.

 

스위스의 옛이야기인 이 책은 우리에게 일견 친숙한 구조이다.

혹부리 영감 이야기와 거의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인데 멋진 그림들로 표현된

숲의 요정들은 꼭 판타지 영화라도 보고 있는 듯 느껴진다.

산에 얽힌 이러한 이야기들은 일견 황홀하고 일견 금지되어진 어떤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예전의 황홀하면서도 힘찬 전설의 세기가 더해지는 느낌이라니.

이런 책들을 읽고 있으면 옛것의 소중함, 그것을 재구성해서 또다른 멋진 작품으로 만드는

문화의 힘 같은 것을 느낀다.

 

일러스트가 가진 힘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 그림책에 대한 사랑은

예기치 않고 기습하는 바람처럼 그렇게 내 가슴 속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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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많다고? 풀빛 그림 아이 2
안네게르트 푹스후버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작가의 상상력과 쉽게 풀어쓴 글.

재미 있는 그림들이 유아들에게는 더없이 편안하게 다가갈 책이다.

 

 

수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이런 식으로 동물들의 생태와 연결한 책은 드물 듯 하다.

쌍둥이 들의 귀여운 모습과 엄마의 난처한 대답에 이은 동물들의 이야기.

하하!

동물들이 점점 많아지는 새끼들을 말하면서 문제 없다고 표현하는 것을 들여다보면

슬그머니 지어지는 웃음이 좋다.

억지로 쥐어 짜내지 않은 자연스러움.

그림들도 아이들이 좋아하게 큰 판형으로 그려져 있고,  쉬운 내용들이라서인지

숫자에 대한 인지가 필요한 유아들과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서 짚어주는 책으로도 좋다.

 

너댓살 유아들에게는 참 좋은 벗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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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꼬마 기관차 웅진 세계그림책 10
와티 파이퍼 지음, 로렌 롱 그림,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축축한 날 늘어져서 아이들에게 소리만 지르고 있는데 '띵동' 소리가 정겹다.

기차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파랑이에게 완성맞춤인 책. 신간 소개에 나왔을 적부터 은근히

어린 아이들 내용인데 하면서 제껴두었지만 그래도 흘끔흘끔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님이 신간소개차 올려둔 페이퍼를 보고 보내주신 책.

 

 

큰 판형과 거기에 곁들인 선명한 색상이 강점인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인형과 꼬마기관차로

도착하자마자 파랑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용 자체는 그렇게 특이하지 않지만, 어릴 적 즐겨 불렀었던 -- 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엄마 방에 있는 우리 아기한테 갖다주러 간단다 -- 노래가 연상되어 지는 내용들과

어우러져서 더욱 친숙하다.

고장난 장난감기차를 도와주는 것은 거만하고 멋진 여객기차도, 튼튼한 화물 열차도, 털털대는 오래된

기차도 아니고, 작고 여리고 귀여운 꼬마자동차 이고.

처음에는 주저주저하지만 결국엔 노력하는 모습이

"잘 할 수 있어!"

"잘 할 수 있어!"

"잘 할 수 있어!"

하는 반복어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펼쳐진다.

 

점점 커지는 글씨와 힘차고 정겨운 그림은 단순하게 그림책을 보는 화자로 아이들을 내버려 두지 않고,

자꾸 자꾸 기관차를 격려하게 한다.

뭐 예상했던대로 반응은 폭발적.

알고 있었지만 대상연령이 아무래도 낮은지라 조금 서운하다.

그래도 아직은 유아용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상품 페이퍼에 보면 들여다보기도 제법 충실하다.  아래처럼 쓰여진 글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참, http://www.aladin.co.kr/shop/book/wletslook.aspx?ISBN=8949111519#letsLook

이 책과 시리즈물인 걸 알았다. 이게 후편인 듯 한데 책소개에는 없어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출판사와 옮긴이가 바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헌데 글씨 크기 조정하는 키는 어디로 갔을까? 나중에 조정하면 좋을텐데 분명 이렇게 내버려둘 것이 분명한 이 게으름이라니...ㅠㅠ

***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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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배종수 교수의 수학은 재밌다 1단계 - 만3-4세용
배종수 지음 / 삼성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자 풀겠다는 것을 간신히 뜯어말려서 저녁밥 먹고 풀렸습니다.

노랑이가 푸는 내내 웃습니다.

너무 너무 쉽고 재미 있답니다.

 

개념정리 차원에서도 그렇고 여타 다른 연산 문제집으로 어느 정도 기본이 닦인 수준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노랑이는 현재 10까지는 덧셈과 뺄셈이 자유롭습니다.

이 정도 무렵에 접해주면 참 좋겠네요.

한권 더 살 생각입니다. 두어 달 있다가 복습시켜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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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6-02-24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 님... 궁금한 거 있어요~
혹시 저어,,, 저기 .. 고스톱 잘 치세요?

반딧불,, 2006-02-24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언냐. 소문만 들었을때는 그런가부다 했거든요.
헌데 직접 보니 참 좋네요.
일단 정리가 확실해요. 보기 쉽구요.

반딧불,, 2006-02-24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조금요.
얼렁 속삭여주세요.
비밀글이 필요하심 별장에서 쪽지 보내시구요.

진주 2006-02-2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케 잼나단 말씀이시죠?
보관함에 넣겠습니다. 근데 땡스투는 안 돌아가겠네요.흑...우리 애는 나이가 많아서 다른 단계를 써야 할 테니..이래서 참고서 리뷰엔 땡스투하기 힘들어...고마운 맘만 돌려 드릴게요 반딧불님^^
 
우왓! 신기하다 인체학습 우리몸 - 1.4M 입체모형
정회성 옮김 / 예림당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접한게 아마도 삼년 전 이었을 것이다.

모 사이트의 교구 활용기에서 이 책의 모형을 본따서 그림을 그린 활용기가 있었었다.]

그 뒤로 어렵게 정말 어렵게 구해서 아이들의 첫 인체책으로 사랑받은 책.

저렴한(지금 생각하면) 가격에 요만한 구성의 팝업북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쉽게도 절판이 되었다.

요사이는 팝업북이 다양화 되어 있고. 첫발견이나 다른 시리즈도 많고 굳이 찾으면

다양하고 멋진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아이들이 보였던 반응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멋진 책이 사라진 것이 아쉽다.

유아들 대상으로 충분한 승산이 있는데도 말이다.

파랑이와 노랑이는 요사이   이 책을 본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광범위하고 백과사전적인 지식을 담고 있는지라 일곱살 이후에나 볼 수 있는데

반해서 위의 책은 아주 어린 유아들이 가지고 놀기에 너무나 좋다.

그리고 놀라운 우리몸 같은 경우는 입체형이긴 하지만 실물이라서인지 비위가 약한 아이들 같은 경우

징그럽다고 회피하기도 한다.

 

* 이 밤 모님의 페이퍼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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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6-02-14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아쉽네요.

조선인 2006-02-1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판인 책 리뷰쓰는 사람 미워욧. 발만 동동구르게 하고. 히잉.

반딧불,, 2006-02-1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출간되었으면 해서 한번 올려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