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꼬마 기관차 웅진 세계그림책 10
와티 파이퍼 지음, 로렌 롱 그림,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축축한 날 늘어져서 아이들에게 소리만 지르고 있는데 '띵동' 소리가 정겹다.

기차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파랑이에게 완성맞춤인 책. 신간 소개에 나왔을 적부터 은근히

어린 아이들 내용인데 하면서 제껴두었지만 그래도 흘끔흘끔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님이 신간소개차 올려둔 페이퍼를 보고 보내주신 책.

 

 

큰 판형과 거기에 곁들인 선명한 색상이 강점인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인형과 꼬마기관차로

도착하자마자 파랑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용 자체는 그렇게 특이하지 않지만, 어릴 적 즐겨 불렀었던 -- 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엄마 방에 있는 우리 아기한테 갖다주러 간단다 -- 노래가 연상되어 지는 내용들과

어우러져서 더욱 친숙하다.

고장난 장난감기차를 도와주는 것은 거만하고 멋진 여객기차도, 튼튼한 화물 열차도, 털털대는 오래된

기차도 아니고, 작고 여리고 귀여운 꼬마자동차 이고.

처음에는 주저주저하지만 결국엔 노력하는 모습이

"잘 할 수 있어!"

"잘 할 수 있어!"

"잘 할 수 있어!"

하는 반복어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펼쳐진다.

 

점점 커지는 글씨와 힘차고 정겨운 그림은 단순하게 그림책을 보는 화자로 아이들을 내버려 두지 않고,

자꾸 자꾸 기관차를 격려하게 한다.

뭐 예상했던대로 반응은 폭발적.

알고 있었지만 대상연령이 아무래도 낮은지라 조금 서운하다.

그래도 아직은 유아용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상품 페이퍼에 보면 들여다보기도 제법 충실하다.  아래처럼 쓰여진 글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참, http://www.aladin.co.kr/shop/book/wletslook.aspx?ISBN=8949111519#letsLook

이 책과 시리즈물인 걸 알았다. 이게 후편인 듯 한데 책소개에는 없어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출판사와 옮긴이가 바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헌데 글씨 크기 조정하는 키는 어디로 갔을까? 나중에 조정하면 좋을텐데 분명 이렇게 내버려둘 것이 분명한 이 게으름이라니...ㅠㅠ

***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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