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이재환 2007-12-12  

발마스형, 오랜만이네요. 정황을 보니 한국에 계신 모양이네요.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몇 자 남깁니다. 저는 이제 오하이오에서 한 쿼터 끝내고 좀 쉬고 있습니다. 쉬는 동안 한국에서 공수받은 <<마르크스의 유령들>>을 좀 볼까 하고 있는데, 연말이고 방학이라 책을 손에 들기가 쉽지 않네요. 아, 보경누나 책도 나왔더군요. 가끔 소식전하겠습니다, 항상 건필하세요.

 
 
balmas 2007-12-12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환이 오랜만이다. 이제 한 학기 끝냈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 많았겠다. 짧은 휴가 기간이겠지만, 푹 쉬고 다음 학기에도 잘 해라. 이보경 선배 책도 지난 주에 나왔더라. 이보경 선배도 고생 많았지.
가끔씩 들르고. :-)
 


자꾸때리다 2007-11-24  

오늘 강의 때 얼굴 뵈니 참 멌있으시더군요. (절대 아첨이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않습니다.ㅋㅋ)

5시 반에 약속이 있어서 중간에 나와야 해서 아쉬었습니다. 좀 강의가 일찍 시작되었으면 좋았으련만...

 
 
 


[해이] 2007-10-31  

번역 페이퍼에 있는 발리바르 글들 아주 잘 읽었습니다. 이제서야 글이 읽는걸 알았군요 ㅎ

앞으로도 발리바르 글들 많이 올려주시길.

 
 
 


자꾸때리다 2007-10-30  

발 박사님. 마르크스의 유명한 문구 "노동자는 ... 이중의 의미에서 자유롭다. 즉 그가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자신의 노동력을 상품으로서 처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그가 자기 노동력의 실현에 필요한 다른 모든 상품들에서 해받왜 있다는 의미에서 자유롭다"에서 두번째 자유롭다는 의미는 노동자들은 그러한 모든 상품들을 갖고 있지 못하다.(자본가들이 갖고있다.)라는 것으로 읽으면 되는 건가요?
 
 
 


자꾸때리다 2007-10-08  

발마스님,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나 <확실성에 대하여>을 공부하다 보면

데리다의 기록학이나 목소리와 현상 같은 책을 이해하기가 매우 쉬워지겠죠?

 
 
balmas 2007-10-09 0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글쎄요, 데리다가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으니까 딱히 도움이 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좋은 철학책을 많이 읽다보면 독해 능력이 더 좋아지겠죠? ㅎㅎ 너무 막연한 답변인가? :-)

자꾸때리다 2007-10-09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훔. 그래도 둘은 많이 비슷한 철학자로 분류되지 않나요?

balmas 2007-10-09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어떻게 둘이 비슷한 철학자로 분류될 수 있을까요? 데리다는 대륙철학의 전통에 속한 사람이고 비트겐슈타인은 분석철학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인데 ... ㅎㅎ 다만 몇몇 사람들은 둘 사이에 상당한 친화성이 존재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 후자가 오히려 소수죠.

자꾸때리다 2007-10-09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소수"에 리처드 로티나 뉴턴 가버 같은 사람이 들어가나요?

balmas 2007-10-10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뉴턴 가버가 이승종 교수와 함께 쓴 책이 대표적인 예 중 하나죠.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에서 씌어진 책이고, 반대로 데리다에 가까운 관점에서 쓴 Henry Staten의 {Wittgenstein and Derrida}(1986)이라는 책도 있죠. 데리다도 칭찬을 많이 한 책인데, 나중에 한 번 읽어보세요. 로티는 좀 경우가 다르죠. 로티는 분석철학적인 입장이라기보다는 탈철학적인 입장 또는 실용주의적인 입장에서 데리다를 해석하죠.

mravinsky 2007-10-10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로티는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비트겐슈타인주의자로 볼 수 있지 않나요? 또 그 입장에서 데리다를 환영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balmas 2007-10-11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