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해이] 2008-03-19  

How To Read Derrida 의 번역본은,.... 번역이 별로예요. 중간중간 안 읽히는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다른 분들도 번역이 안좋다고 많이 지적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에코그라피는 재출간이 안되는건가요?? 샀었어야 했는데...;;;;; 재출간이 안되면 제가 헌책방에서 사려고 하는데...

 
 
balmas 2008-03-20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번역이 별로 좋은 편이 못되는군요. 번역이 잘 되었다면 데리다에 입문하는 데 꽤 도움이 될 만한 책인데 아쉽네요. -_- [에코그라피]는 출판사에 연락했더니, 마침 갈릴레 출판사와 재계약 중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새로 책을 찍을 것 같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

2008-03-20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8-03-22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예 그러셈~
 


류우 2008-03-04  

오랜만에 찾아뵙네요ㅎㅎ 잘 지내셨나요. 참, 학기가 시작했지만 수업도 많지 않고 학교에 신입생들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오는게 두렵기도 해서 요즘은 학교 도서관에서 살고 있답니다.ㅎㅎㅎ 덕분에 요즘 전에 발마스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노리스의 <데리다>를 읽고 있습니다.

왠지 개설서라고 들어서 얕보고(?) 붙잡았는데 읽기가 쉽지 않네요.ㅎㅎ 아무래도 비전공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데리다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정말 그것도 아니면 아직 노리스의 <데리다>를 읽을 내공이 되지 않는지를 걱정하면서 겨우겨우 플라톤에 관련된 장을 낑낑대면서 머리가 아프도록 읽고 있습니다. (아니면 전 데리다랑은 친해질 수 없는 것일지도 OTL   , 혹시 이것보다 더 쉽거나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있을까요ㅠ 이거 오기가 생겨서ㅎㅎ)

어쨌든! 요즘 날씨가 정말 일교차가 커서 제대로 환절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황사도;;

감기조심하세요~(뜬금 없네요^^;ㅋ)

 

ps. 이곳저곳 눈팅을 하다보니 <데리다 읽기>가 좋다고 하여 급(急)선회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혹시 <데리다의 유령들>이라는 책은 어떠한가요?ㅋ

 
 
balmas 2008-03-05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리다의 유령들]은 제가 책을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네요. [데리다 읽기]는 데리다의 이런저런 특수한 측면에 관해 쓴 글들을 모은 책이어서 데리다 입문서로 읽기는 좀 그렇구요, 차라리 에른스트 벨러의 [데리다-니체, 니체-데리다] 정도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 벨러의 해석은 제 입장에서 본다면 한계가 뚜렷하지만, 니체와 하이데거 철학의 차이를 배경으로 데리다를 설명하기 때문에, 데리다 철학에 대한 입문서로서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페넬로프 도이처의 [How to read 데리다]는 입문서로 아주 좋은 책인데, 번역이 잘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번역에 큰 문제가 없다면 데리다 입문서로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류우 2008-03-05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앗!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더 데리다랑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천재뮤지션 2008-02-19  

선생님 재영입니다. 얼마전에 겨울계절수업 들을 때 선생님 뵙고 처음인 것 같네요. 저는 휴가를 몰아서 수업을 들었고 (5주 동안 9학점 듣는다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군과 함께 한 2007년 12-2008년 1월.) 지금 다시 부대에서 칩거중입니다. 조만간 3월에 다시 튀어 나갈 듯 합니다. 선생님 학부 수업은 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문화와 철학 다시 재수강할까 싶기도 한데 선생님 학부 수업 맡으시면 그때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당시 보고서를 너무 늦게 내는 바람에... 흑흑흑.

여튼 군대 간다고 선생님 방명록에 징징대고 가끔씩 안부 전하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 생각하고 있으니 시간이 참 빠르긴 빠릅니다. (아 이 상투적 멘트) 조국에 대한 저의 사랑이 너무 지대하여 아직까지 안 놓아주고 있는데 조만간 결별 선언할 터이니 나가면 술이나 한 잔 사주십사.... (술 부담되심 밥이나 한 번.. 흐흐흐)

 
 
천재뮤지션 2008-02-19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위에 image 최악..ㅠ 해골이 멉니까 -_-;

balmas 2008-02-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영이 왔다갔구나. 드디어 전역이라니 축하한다. 있을 때는 시간이 언제 가나 절망스럽다가도 지나고보면 또 금방이지. ^^ 이번 학기에는 학부 강의가 없는데, 다음 학기에는 학부 강의를 하지 않을까 싶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전역하고 나면 연락해라. 한번 만나서 그동안 지낸 이야기도 듣고 하자. ㅎㅎ
 


chika 2008-02-15  

스님!  (헉,, the 스,님에게 스님이라고 하던 버릇땜에 발마스님도 자꾸 스님이라고 불러진다는;;;;;)

무지 바쁘신가봅니다 그려;;;;

화려한 방명록의 글들 틈에서 이런 글을 남기려니 뻘쭘합니다만, http://blog.aladin.co.kr/lifewith_/1901861 글을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그러니까 이 글을 확인하시면 그냥 제 최근 페이퍼에 발마스님의 주소를 알려주시면 무지 감사하겄슴다. 월욜 한꺼번에 보낼까...싶어서요;;;;;

 
 
balmas 2008-02-15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알겠습니다. 곧 갑니다 ~~~~~~~~~~~
 


[해이] 2008-02-15  

안녕하세요, 또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진태원선생님께서 페이퍼에 쓰신 글 중에 정치(politics)와 정치적인 것(the political)에 관해 쓴 것을 읽어보았는데요, 제가 기존에 알고 있기로는, 정치는 계급투쟁이고 그때문에 책을 읽는 행위라든지 집회에 나간다든지 친구들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 정치적인 것은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하고 우리가 투표권을 행사하며 선거를 하는, 고등학교 정치 시간에 배우는 정치(사회 속의 한 심급-국가-으로서의 정치)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알튀세르나 발리바르나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아는데요,

선생님 글을 보니까 클로드 르포르나 샹탈 무페(정치적인 것의 귀환)는 두 용어를 거꾸로 사용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궁금하고, 또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르포르와 반대로 그 용어를 사용하는건지 궁금합니다.

 
 
balmas 2008-02-1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르포르나 무페가 "politcs"와 "the politic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전자는 "제도적인 정치"를 후자는 "정치라는 장 자체를 설립하는 작용/행위", 또는 "제도적인 정치를 벗어나거나 비껴가는 것"을 뜻하죠. 발리바르의 경우 이러한 용법을 전위해서 쓰고 있는데, 반대로 쓴다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좌파 정치학자들이 두 개의 용어쌍을 쓰는 이유는, 제도적인 정치와 다른 정치의 가능성을 사고하고 싶기 때문이겠죠. 다만 각자의 관점에 따라 두 개의 용어쌍을 연결하는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