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pecies III / Species: The Awakening (스피시즈 3) (한글무자막)(Blu-ray)
Shout Factory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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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피시즈 4 Species: The Awakening, 2007

감독 : 닉 라이온

출연 : 헬레나 맷슨, 벤 크로스, 마코 바쿠지 등

작성 : 2007.10.20.


“이것도 우려먹기는 이제 그만~”

-즉흥 감상-


  저작권법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또한 존중 하고 있다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못한 작품이 많다는 사실에 통곡을 하며, 최근 들어 또 한 번 어둠의 항구가 대거 철거되어감에 비명을 지르던 저는 그나마 남아있는 항구에서 점수를 따보고자 노력을 했고, 덕분에 역시나 정식으로 소개되지 못한 이번 작품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처음에는 마음에 들다가 마침표를 향한 여정 속에서 전파 뚱땡이(?)의 친구가 되어보고자 생각 하게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녹색으로 도배되어진 대지에 둘러싸인 어떤 작은 도시의 모습에 이어 대학교정에서 강의를 하기 시작하는 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만의 그저 일상적인 나날을 보이던 이야기는 데이트를 나간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음에 그녀를 걱정하기 시작한 삼촌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되고, 벌거벗은 체 새벽의 공원에서 발견되는 그녀가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편 뒤늦게나마 사건 현장에 나타난 삼촌은 다시금 기절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여자를 데리고 나가며 그녀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말하기 시작하게 되지만…….


  화면만 따지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앞선 이야기들과 같이 사이키 조명도 아닌 것이 현란하게 번쩍번쩍 거리며 특수 분장의 미흡함을 감추려는 시도보다 나름대로의 시간 속에서 발전한 CG를 마음껏 뽐내는 장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흐음. 내용 면에서는 그만 모처럼의 높은 점수를 다 깎아먹고 말았음에 유감을 말하고 싶어지는군요.


  감상기록으로만 1년 정도의 차이로 만났으며, 영화 제체로는 3년의 공백을 거쳐 제작된 작품이었다 보니 등장인물이나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한 연개성의 비교 분석은 다소 무리임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그래도 기억나는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이 있어 적어보자면 바로 ‘불임’상태로 만든 외계인과 지구인의 합성 생명체를 자연방림 했었다는 것인데요. 이번에는 불임까지는 좋았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간적인 외모로는 한창 젊을 때 죽어야만 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인간이나 다름없이 생활하였기에 ‘가족’이 되어버린 합성생명체중 하나를 통한 휴머니즘의 발동으로 크나큰 사고가 발생함에 갈등 상황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직접 이 작품을 통해 나름대로의 결론을 마주해주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장을 뿌려보고 싶어지는군요.


  이번 이야기는 또 무슨 이유 때문인지 확실한 마침표가 마련되어있지 않았습니다. TV시리즈로 이어보고 싶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제 밤부터 보기 시작한 영화 ‘링 The Ring'시리즈 만해도 조만간 미국판으로 세 번째 이야기가 준비되어지고 있는 것을 봐서는 제발 초심으로 빛을 발하며 명작이라는 이름을 얻었던 것에 먹칠이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할 따름입니다.


  아아. 날이 아침저녁뿐만 아니라 해가 있어도 찬바람이 여실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월동 준비를 잘 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뭐. 삼면을 책장으로 만들어버린 제 방에서 책과의 오붓한 동침을 꿈꿔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혹 저에게 관시 있으신 어여뿐 처자분 또한 대 환영(퍼퍽!!), 아무튼 올겨울도 열심히 살아남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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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Hell Girl: Two Mirrors Complete Collection (지옥소녀)(지역코드1)(한글무자막)(4DVD)
Section 23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지옥소녀 2기地獄少女 二籠, 2006

감독 : 오오모리 타카히로

등급 : 15세

작성 : 2007.10.10.


“시작이 있었으면, 끝은 있어야만 하는 법일까?”

-즉흥 감상-


  지난 1월 3일자로 감기록을 작성한바 있었던 애니메이션 ‘지옥소녀地獄少女, 2005’에 대해 그 후속작이 이어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완결이 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깜빡하고 살다가 마침표가 찍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렇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 여전히 자정이 되는 순간 원한을 지닌 자만이 열 수 있다는 홈페이지 ‘지옥통신’과 관련된 두 번째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불타는 마을의 모습에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절망 가득한 얼굴의 한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소녀 앞으로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나 소녀를 ‘지옥소녀’로 임명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야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동생의 실종에 대해 어디선가로 부터 물결치는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한 소녀, 사랑과 그로인한 변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극을 그려나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 절박함이 만들어낸 사건이 또 다른 절망을 만들어 내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청년, 지옥소녀 이야기 최초로 원한을 해결하자마자 지옥으로 가버린 개념 없는 한 청년의 이야기 등 전편보다 좀 더 미묘한 차이로 복잡성을 달리기 시작하는 이야기 속에서 이번에는 한 소년이 ‘악마의 자식’이라는 이름을 얻어가며 마을에서 외면을 받아나가던 중 ‘지옥통신’을 이용한 실종 사건들이 연이어지고, 결국 대참사로까지 발전되게 되는데…….


  아아. 사실인즉 “이번에는 ‘지옥소년’의 탄생인가!!”라고 즉흥감상을 적어볼까 싶었습니다. 그 정도로 2기로서 마침표를 찍고 싶었던 것인지 한 소년에게 ‘지옥소녀’의 과거를 자극시키는 사건이 악순환마냥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렇다고 여기서 그이야기를 다 해버리면 곤란하니 그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라면, 역시나 지옥소녀를 보좌하는 세 존재의 이야기가 이번 작품의 시작부분에서 소녀의 과거를 보여주었듯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하나하나 소개된다는 점과 ‘키쿠리’라는 정체불명의 소녀가 등장해 지옥소녀의 일을 은근히 방해 또는 자극한다는 것인데요. 흐음. 일본 사람들의 취향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등장하는 작은 소녀가 귀엽다기보다는 뭔가 징그러운 기분이 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의뢰가 접수 되었을 때 짚단 인형으로 변하는 세 명의 과거는 또 그 나름대로 매력적이라는 사실에 2기의 전반적인 내용이 결말 부분에 도착하면서 뭔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지만 한번 추천장을 써볼까 하는군요.


  자정에만 열린다는 ‘지옥통신’. 그리고 그 홈페이지에 지옥으로 보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지옥소녀’가 나타나 ‘짚단 인형’을 건네준다. 그리고 그 짚단 인형에 묶여 있는 빨간 줄을 풀면 계약이 성립되어 상대방을 신속히 지옥으로 보내주지만, 다른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는 대가는 의뢰자 또한 지옥으로 가야한다. 물론 죽은 다음의 이야기이지만. 아아. 이런 매력적인 도시전설의 이야기가 아쉽게도 이번 2기에서 전체적인 마침표를 내놓게 됩니다. 하지만 원한이라는 것은 돌고 도는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의 계략인지는 몰라도 3기가 나올 것 같은 엉성한 마침표인지라 일단은 마감이라 생각해볼까 하는군요.


  그나저나 이번 이야기에서도 소개가 이뤄지지 않은 물래 돌리는 할머니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00년 동안 나이를 먹지 않는 지옥소녀 대신 그 만큼의 시간을 대신 받아들이는 또 하나의 분신체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할머니의 마지막 대사도 그렇지만, 으흠. 아무튼, 이번 감기록은 이 작품에 대한 못 다한 이야기를 위해서는 직접 확인해보실 것을 권해드리며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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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nthony Michael Hall - Dead Zone: Complete Fifth Season (데스 존 시즌 5)(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Lions Gate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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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데드 존The Dead Zone 시즌 5, 2006

원작 : 스티븐 킹

연출 : 존 카사르, 제임스 A. 콘트너, 로버트 리버맨 등

출연 : 소니 마이클 홀, 니콜 드 보에, 크리스틴 댈튼 등

작성 : 2007.08.31.


“나는 데드 존에서의 심장박동소리가 그리워라.”

-즉흥 감상-


  원작의 궤도에서 벗어나 어느덧 6년째 제작 방영 중인 작품의 다섯 번째 묶음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영되기 전까지는 그저 의무적으로 계속 될 거라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딱히 할 말이 없어지기에 작품에 대한 소개로 곧장 들어 가볼까 합니다.


  작품은 주인공 존의 운명의 숙적이던 그렉 스틸슨의 반전되는 미래로의 비전에 당황하며 나름대로의 답을 위해서 실종되어버린 스틸슨의 연인을 추적하여 결국 그녀를 찾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의 작은 사고로 인해 다시금 불바다의 비전이 되돌아와 버린 것에 혼란을 경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스틸슨의 결혼 소식과 함께 스틸슨의 위치가 급부상함에 불안을 느낀 존은 스틸슨의 그녀에게 찾아가 비전의 진행을 막아보려 하지만 오히려 그녀에게 비극을 선사하게 되고, 거기에 스틸슨의 정치적 장애물까지 처리해버리는 결과를 만들어버리게 되는데요. 그러면서도 계속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데드 존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로의 길을 열기 위한 고뇌와 점점 그 실체를 드러내려는 어둠의 존재인 ‘재너스’의 모습에, 과연 존은 무엇을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아아. 개인적으로는 ‘지루함’을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프닝이 그저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으로 바뀐 것은 사실 한참 지난 일이라 그렇다고는 쳐도, 위의 즉흥 감상에서 적었던 것처럼 주인공이 데드존을 사용할 때마다의 그 특유의 고속으로 섞여버리는 테이프의 소리는 그 타이밍이 점점 환상적이 되어간다 생각은 했었지만 전신이 물에 들어갔을 때 마냥 들리던 심장박동소리를 이번 시즌에서만큼은 들었다는 기억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그렉 스틸슨의 악질 단짝 친구인 소니 엘리먼은 언제부터 사라져서 안 보이는 겁니까? 원작과 먼저 만들어진 극장판에서는 스틸슨의 최후까지 함께 운명을 길을 걷고 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언젠가부터 안 보이는 것이 다시 앞선 이야기를 되돌려 볼만큼의 마니아는 못되는지라 그저 궁금할 따름이군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 만큼은 현재 작품을 보고 계시는 분이라거나 자칭 마니아 분들께 도움을 요청해보고자 합니다.


  앞선 이야기까지는 그나마 뭔가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있어서 그럭저럭 즐겁게 보고 있었다는 기분이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그래도 존이 자신의 ‘비전’을 통해 긍정적인 미래로의 방향을 모색 중이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생각된 두 번 째 이야기 말고는 가슴 찡하게 와 닿는 것이 없이 ‘비전’을 통한 단순 추리물을 보는 듯해 김빠지는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른 시즌들과는 달리 결국 하의의원이 된 스틸슨과 관련되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존과 부딪히는 사건들이 많아진 것 같아 슬슬 결말을 향한 준비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다른 외화드라마들과는 달리 시즌 당 에피소드가 적은 이 작품의 여섯 번째 묶음은 또 언제 만나보게 될지 그저 느긋하게 기다려볼까 합니다.


  앞서 만난 ‘쿠조Cujo'라는 작품을 통해 ’데드 존‘의 소설과 극장판을 다시 열어보게 되면서 같은 제목아래의 여러 작품들에 대해 이것저것 시시콜콜한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에 빠져버렸는데요. 과연 이렇게 계속해서 시청중인 작품은 그 마침표를 어떤 모습으로 준비하게 될 것인지 기대 해봐도 좋겠지요? 아무튼 최근 즐기게 된 또 하나의 외화드라마 ’CSI 과학수사대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2, 2001‘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고자 합니다.

 

TEXT No. 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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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rey Parker - South Park: Season 2 (사우스 파크)(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Comedy Central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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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우스파크South Park 시즌2, 1998

감독 : 트레이 파커, 맷 스톤, Eric Stough

출연 : 트레이 파커, 맷 스톤 등

작성 : 2007.07.15.


“진실은 저 너머도 한참 저 너머에 있었다?!”

-즉흥 감상-


  아아. 중독되는 즐거움에 서둘러 만나보긴 했다지만 이렇게 감기록을 작성해보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다는 사실에 그만 저의 속이 뒤틀려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거야 어찌되었던 간에 인생은 새옹지마라고-당연히 하고 싶었고 할 수 있는 일이라 미친 듯이 달려들려는 찰나 그것을 하지 못하게 되어 그 반대로 미쳐버릴 것 같았던 기분을 뒤늦게나마 풀어보고자 합니다.


  작품은 앞선 시즌의 마지막에서 밝혀내고자 한 욕쟁이 뚱보소년 에릭 카트맨의 친부가 누구일 것인가에 대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계속 되는 듯 하다가 우선은 ‘테란스와 필립’주연의 액션(?)영화로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이번 시즌부터 양로원에서 노인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두 제작자의 모습과 함께 한편 한편의 이야기가 소개되기 시작하는데요. 우선은 카트맨의 탄생에 대한 엄청난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닭을 강간하는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혀나가게 되고, 술과 마약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과 함께 카일의 동생 아이크를 살리기 위한 소년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피구경기의 무서움과 장애에 대한 이야기, 방송의 시청률과 조작된 진실에 대한 이야기, 스쿨버스와 함께 실종된 아이들의 이야기, 게리슨 선생의 사라진 ‘미스터 햇’과 폭죽놀이에 대한 이야기, 사우스파크에서 열리게 된 영화제와 ‘미스터 행키’가 마주하게 된 위기, 어릴 때 걸리곤 하는 수두의 전염성에 대한 공포, 천문관에서 진행되고 있던 어떤 음모와 카트맨의 TV출연에 얽힌 이야기, 나무위에 아지트를 짓기 시작하는 소년들의 이야기, 사우스 파크의 축제인 ‘카우 데이’에 얽힌 이야기, 쉐프의 젊은 시절 만들어진 노래에 대한 표절에 재판이 있게 되고, 갑자기 너무 착해진 카트맨의 등장에 소년들은 공포에 질려버리게 되는데, 크리스마스에 얽힌 또 하나의 황당한 이야기, 한밤중에 팬티를 훔쳐가는 요정과 내 고장 상품을 지키려는 사람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한참 놀고 있던 네 소년이 발견하게 된 얼음속의 사람으로 발생하는 이야기가 정신 없이 이어지게 되는데…….


  우웃. 나름대로 줄여본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적어버린 기분입니다. 하지만 아시지요? 이렇게 많이 적은 것에 비해 미쳐 제가 다 적지 못한 엄청난 사회비판적 풍자가 저질스럽고 폭력적이고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말로서 도배되어져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한편 아무 생각 없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들의 묶음이라니!! 아아. 최근 들어 그저 저를 괴롭고도 즐겁게 해주는 몇 안 되는 작품이기에 이렇게 계속해서 볼 수밖에 없는 저를 어떤 상태라고 말하면 좋겠느냐 이 말입니다!!!


  아아. 너무 흥분해버려 잠시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묶음에서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열다섯 번째 이야기인 ‘Spooky Fish’편인데요. 시작부터 ‘맨 인 블랙 MIB’시리즈를 생각나게 했고, 전반적으로는 이토준지의 ‘오시키리押切’를 사우스 파크 형식으로 만난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네? 그건 또 무슨 작품이냐구요? 흐음. 위의 두 작품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의 설명을 기다리시기보다 직접 문제의 작품을 확인해주셨으면 할 뿐이로군요.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한류’라는 것에 대해 대한 참으로 황당한 비꼬임마저 관찰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나! 좋고 좋은 말들이 그렇게도 많은데 참으로 점잔하게만 느껴지는 욕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지!!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심한 충격을 받아버렸다고만 속삭여 드리지요(웃음)


  아무튼 이렇게 작은 산골 마을 ‘사우스 파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그 두 번째 묶음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작은 ‘중독’거리가 나타날 때마다 그 하나에 매진해버리는 기분이 들기에 최대한 자제를 하고자하오니 다음 세 번째 묶음에 대한 감기록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으면 할 뿐이로군요. 그럼 이번에는 영화 ‘데스워치Deathwatch, 2002’의 감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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