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뜸하게 쓰니까 민망하네. ^^

 

학교를 옮겼고, 새로운 반을 맡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왕이면 우는 소리는 하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살고 있지만,

유난히 궁합이 잘 맞았던 반을 떠나보내고 며칠만에 새로운 아이들을 새 맘으로 맞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종의 마음 세탁 비슷한 과정이 필요한데, 해가 갈수록 그게 쉽지 않아 노력 자체를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어제는 소년원에 다녀온 적이 있는 우리반 아이가 또 사고를 쳤다는 연락이 왔다. 보호감찰관이 다녀갔는데, 오늘, 학교를 오지 않았다.

오늘은 전학생도 한 명 온다.

내가 정신을 차려야 아이들도 정신을 차리겠지.

징징거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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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던 밤이라니.

이 밴드의 노래는 아마추어 같은 풋풋함과 동네 언저리에서 만났을 것만 같은 정겨움이 묘하게 섞여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뭐. 밴드도 좋아서 하는 거라니, 나도 좋아서 듣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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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연말정산 간소화사이트에 접속했다.

1년에 고작 며칠 여는 건데, 좀더 잘 접속되도록 하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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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다. 집을 구하고, 집을 고치고, 새 가구도 들이고, 정리를 했다. (정리를 다 했다는 건 뻥)

늘어가는 공사비와 걱정하시는 부모님 사이에서 눈치보고 거짓말 하느라

남편은 연일 잠을 설치고 머리가 빠졌다. 나는 살짝 피가 비쳤지만, 오묘하게도 전혀 살은 빠지지 않았다. 왜일까.

책장으로 둘러싸인 남편의 서재를 정리하고, 거실 가득 내 책장을 정리했다.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아이의 책들은 아직 책장을 주문하지 못해 내팽개쳐져 있다. 전집은 절대 안사준다~ 하고 별렀건만, 여기저기서 읽다 넘겨 준 전집들이 차곡차곡 쌓여 약간 보기싫은 마음도 있다.

아이책이 마구잡이로 꽂혀있는 덕분에 내 만화책들은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쌓여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맘대로 주문해서 만들고 채운 집이니, 밖에 나가고 싶을리가 있나.

나는 오늘도 집에 꼭박혀 못다한 붙박이장을 정리하다가......, 책을 주문한다.

어쩔 수 없다. 알라딘 머그컵이 또 나왔다니.

 

 

 

 

 

 

요즘엔 정말 팝적인 감성을 가진 국내 밴드들이 참 많다. 

덕분에 팝을 잘 안듣게 된다.

이게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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