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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Robert William Buss's painting, Dickens's Dream (1875).
(출처 : http://www.dickensmuseum.com )

 "서재에 앉아 있는 디킨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나? 버스라는 사람의 작품인 걸로 기억하는데, 어딘가 그 복제품이 있을 거야. 내가 나중에 찾아서 보여주지. 어쨌건, 그 사진 속에서 디킨스는 책장에서 멀찌감치 밀려난 의자에 앉아서 눈을 감고 졸고 있다네. 까칠한 턱을 가슴에 묻고 말이야. 슬리퍼를 신고 있었어. 그의 머리 주변에는 그의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마치 담배 연기처럼 공중을 떠다니고 있지. 그 중 몇 명은 책상 위에, 몇 명은 그의 뒤쪽 책상 앞에 있어. 또 몇 명은 마치 금방이라도 걸을 것처럼 바닥에 서 있다네. 사실 안 될 것도 없지. 그들은 작가 자신의 모습처럼 선명했다네. 어쩌면 책장에 꽂혀 있는 책 속에 그려진 그림들, 배경조차 없는 백지에 최소한의 선으로 그려진 삽화보다는 그 사진이 훨씬 더 사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새삼스럽게 왜 사진 얘기를 꺼내는지 궁금하겠지. 그 사진을 이렇게 또렷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그 사진이 내가 살아온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네." (161)

이건, 비다 윈터 여사의 꿈, 혹은 다이안 세터필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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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중석 스릴러 클럽을 내고 있는 비채에서 새로 런칭한 시리즈,
블랙 앤 화이트, 제1편.
사실 표지도 영 비호감이고, 대강의 내용소개로 보아서도 마구 보고 싶은 책은 아니었으나...
비채에 대한 나름의 칭찬의 표시랄까, 격려의 의미랄까.
(물론 알아주지도 않겠지만 ㅋㅋ)
고집스레 장르문학 앞으로도 계속 내달라는 의미로 샀다.

역시 이야기는 딱 예상했던 정도.
주로 잠들기 전 침대맡에서 작은 스탠드를 켜고 보는데,
그렇게 읽기에 완전 맞춤맞다.
중학교 선생님이 썼다는, 중학생들도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이야기.
별로 루이즈에게 점 보러 가고 싶은 맘은 없지만,
그래도 그녀가 어느 쇼핑몰 구석에서 점을 봐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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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회색하늘엔 이 곡을 듣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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