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이 안되서 학교 올 때 손에 잡히는대로 CD를 한 뭉치 집어 왔는데,
오랫만에 이렇게 듣는 것도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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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팟님이 또다시 꿈나라로 날아가셨다.
며칠을 끙끙 맸지만 잠시 깼나 싶었는데, 여전히 잠잠.
영면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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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비행기도 타야 하고 기차도 타야 해서 골라간 책.
물론 최고의 선택이었다.
여고생인 미즈노 리세에 대한 맹목적인 호감도 있었지만,
언제나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한, 모든이가 악의를 품고 있는 듯한,  
뿌연 늪지의 축축한 공기가 피부에 척척 들러붙어서, 정말이지 여행길엔 딱이다.
비행기에서, 아, 게임도 안되는 비행기에서 안자고 와본 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이 책은 온다 리쿠의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좀더 본격 추리적인 요소가 강해서 몰입도 상당히 강하게 되는 편이었고.
그러나,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여타의 작품들에서 주로 밀고 있는, 반은 먹어주는 온다 리쿠표 분위기는 다소 떨어진다는 의미.
그래서, 이야기라는 것의 본질을 살살 긁고 다니는 그녀의 글쓰기를 좋아하는 팬으로서는 약간 어정쩡한 느낌이었다.
여행길에 들고가서 읽었으니 이 정도였지,
집에서 공들여 찬찬히 읽었다면 결코 좋은 말만 나오지는 않았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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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7-1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다 리쿠 책들 '너무' 많이 나와서 (플러스 읽어줘서) 당췌 제목만 보고는 뭐가 뭔지 헷갈릴 지경이에요. 재미있게 읽어 놓고, 나오는 족족 읽은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오늘 '유지니아' 주문한건 또 뭔지;) 계속 사면서도 아깝다는 느낌!! 그거 아세요 ㅜㅠ

애쉬 2007-07-19 08:40   좋아요 0 | URL
정말 그래요. 게다가 '한꺼번에' 나와버리니, 뭔가 더 낭비인 느낌이 들죠. 돈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들이는 감정들도 그렇고. 그래서 일단 쌓아만 두고 하나씩 천천히 읽으려 하는 중인데요, 이건 책 사기만도 바쁘니 원.
 

내일 출장간 남편을 만나러 일본에 가는데. (사실은 놀러가는데)
태풍이 온댄다.
굿 타이밍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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