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매튜 스커더를 다시 만났다.
오랫동안 찾아다니다가 구하게 됐는데, 책장을 한 장 여는 순간,
이제는 술을 완전히 끊은 듯 보이는 매튜를 보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아, 이 도시에 돌아왔구나 하는 속상하고 쓰린 마음.
이 빌어먹을 도시는 지난번 이야기보다 더 악독하고 비열해졌다.
여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래서 더 기를 쓰고, 사는 방법들을 찾는 거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일이 다 잘 해결되기를.
p.s. 마치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인듯 <800만가지 죽는 방법>에서의 내용이나 등장인물이 종종 등장하는데, 역시 시리즈를 보는 맛은 이런 거지. 아는 척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