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추리소설인 줄 알고 고른 거였는데, 아니네.
신기한 내용이긴 한데, 너무 독특한 소재다보니 오히려 식상하달까.
예전에 봤던 만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엔터테인먼트 소설인 줄 미리 알았다면 좀더 가볍게 시작했을 텐데,
조금은 김이 빠져버린 것 같아 슬슬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25년을 건너뛰어버린 여자아이의 이야기라.
어떻게 그렇게 순순히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지? 다들? 그녀도, 그녀의 딸도, 그녀의 남편도.
왠지 믿어지지가 않아, 곁눈질로 책을 읽고 있는 듯 한 느낌이다.

책장 넘어가는 건 엄청 빠르니, 결말까지 가봐야겠다.
뭔가 다른 것이 좀더 숨어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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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르다는거라면 평범하다는거 그거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