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스릴러란 어떤 것일까.
바로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누군가 끊임없이 뒤쫓아 오는 듯 머리 뒷꼭지가 찌뿌드드한 느낌이 지워지질 않는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 만나는 모든 인물들을 신뢰할 수 없고,
무언가 일이 생기긴 할텐데 분명히 좋지 않은 일일 거라는 확신이 머리 속을 점령해 버리는 그런 소설.
아~ 재미는 있는데, 기분은 나쁘다.
빨리 이 불행한 일들이 지나가 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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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30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이 마구 궁금해지죠^^

애쉬 2006-05-3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다 읽었습니다~ 오호~ 힘들었어요. 이 남자 뒤쫒아 다니느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말'이라는 카피가 표지에 붙어 있어서, 계속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던 탓인지, 많이 충격적이진 않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