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스릴러란 어떤 것일까.바로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누군가 끊임없이 뒤쫓아 오는 듯 머리 뒷꼭지가 찌뿌드드한 느낌이 지워지질 않는다.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 만나는 모든 인물들을 신뢰할 수 없고,무언가 일이 생기긴 할텐데 분명히 좋지 않은 일일 거라는 확신이 머리 속을 점령해 버리는 그런 소설.아~ 재미는 있는데, 기분은 나쁘다.빨리 이 불행한 일들이 지나가 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