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나 형사가 주인공인 추리소설에는 비슷비슷한 키워드가 있다.
담배냄새와 땀냄새에 찌든 사무실, 윗선의 눈치를 살피느라 바쁜 상관, 고집불통에다 늘 혼자 모든 걸 처리하는 주인공, 비리 경찰, 내사과, 과로, 마음 속의 여인..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감은 좀 예외겠지만, 대개의 경찰들은 비슷한 근무환경과 교우관계와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것은 돌려 생각하면, 그런 점들이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는 뜻이기도 할 터이다.
경찰소설의 익숙한 맛을 어느정도 봤으니 이제 적응될 때도 된 것 같은데,
해리 보슈를 만나니 또 역시나 입이 타고 눈이 건조해지는 게 ...
참.. 끊을 수 없는 맛이란 말이지. 경찰소설이란.

그나저나 마이클 코넬리의 새 책들은 왜 우리나라에 안나오는 걸까.
해리 보슈 시리즈로 계속 나와준다면 좋을 텐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2-2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다고 하더니 안됐답니다 ㅠ.ㅠ

애쉬 2006-03-0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우리 나라에 나온 건 두 권이 다인가 보네요, 물만두님 서재에서 시리즈 확인해 봤더니 그렇네요.. 참, 저, 물만두님이 만드신 '시리즈'코너 의 열혈 독자입니다.~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