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시킨 Sunny day service의 중고 CD가 일본에서 도착했다. 아주 오래 전에 무척 좋아했던 곡을 남편과 다시 들었다. 잊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이 곡을 소개시켜 준 게 나란다. 십 년도 더 전에 나. 그 즈음에, 약수터의 물처럼 졸졸졸졸 새어 나오던 일본 음악들에 놀라고 놀라서 닥치는대로 듣고, 추려내고, 또 듣고, 감동하곤 했었다. 가요나 팝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접할 수 있는 길이 너무 좁았으니까. 그리고는 일본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고 음반가게를 돌며 CD를 뒤져대곤 했었지. 아... 이제는 뭐, 전설의 일본음악들이 다 나올만큼 나와서, 이렇다하게 놀라운 음악을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지만. 그때 만났던 일본 밴드들의 기타팝들은 지금도 가슴을 아련하게 휘젓는다.
오늘 남편이 시킨 Sunny day service의 중고 CD가 일본에서 도착했다.
아주 오래 전에 무척 좋아했던 곡을 남편과 다시 들었다.
잊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이 곡을 소개시켜 준 게 나란다. 십 년도 더 전에 나.
그 즈음에, 약수터의 물처럼 졸졸졸졸 새어 나오던 일본 음악들에 놀라고 놀라서
닥치는대로 듣고, 추려내고, 또 듣고, 감동하곤 했었다.
가요나 팝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접할 수 있는 길이 너무 좁았으니까.
그리고는 일본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고 음반가게를 돌며 CD를 뒤져대곤 했었지.
아... 이제는 뭐, 전설의 일본음악들이 다 나올만큼 나와서, 이렇다하게 놀라운 음악을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지만.
그때 만났던 일본 밴드들의 기타팝들은 지금도 가슴을 아련하게 휘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