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손가락에 녹이 슬 거 같아, 꾸물럭 거리며 다시 음악을 튼다. 얼마전 읽었던 <차가운 피부>는 참 좋았고, (책의 주요 줄거리 때문이 아니라, 아일랜드공화국군으로 활동했던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무척 마음에 남아서) 지금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를 읽고 있다. 임신한 채로 시마다 소지를 읽다니, 내가 나사가 하나 빠지긴 했나보다.
이 곡은 시마다 소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