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 앉아서 검정치마를 듣는 기분이란. 

설레는 소식을 가지고 온 밤에,
하필, 오늘 밤에 검정치마가 들리다니.
어머, 조휴일이 나를 위해 노래하는 것 같아. 이 기타하며, 이 시시껄렁한 목소리.
사실은 기다려왔던 거구나. 나를. 
고마워. 

 

 

 
이런 음반은 사서 들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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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1-07-2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쿤요... 이런 음반은 사서 들어야 하는군요...^^ 아 그리고 시시껄렁한 목소리란 표현에 급 공감합니다..ㅎㅎ

애쉬 2011-07-21 22:25   좋아요 0 | URL
들을수록 시시껄렁한 목소리죠?
사실, 저는 조휴일의 외모도 좋아요.
목소리에 딱이예요~

sslmo 2011-07-2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레는 소식이라는 문구에...저도 설레요~^^

저도 장만했죠, 검정치마~^^

애쉬 2011-07-21 22:28   좋아요 0 | URL
설레는 소식이라 썼으면서도,
끊임없이 설레지 않는 일들이 계속 될 거라는 데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예요.
30주 넘는 기간동안, 그리고 분명히, 그 후에도 몇년간을 또 어떻게 헤쳐가야 하나 걱정이예요.^^

검정치마는 들을수록 감동하면서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