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 있어 여주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까만 밤, 까만 고속도로를 달렸다.
점점이 스쳐가는 가로등과 뿌연 헤드라이트의 빛을 타고 달리는 밤, 네온스의 노래는 마치 OST처럼 차안에서 울렸다. 슬며시 볼륨을 높인다.
몬구 얘는 어쩜 이러지? (네온스는 몽구스의 몬구가 만든 1인 밴드다) 
저멀리 까만 밤을 날아 온 외계인일지도 모르겠다. 

진공같은 까만 밤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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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1-02-20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차를 타고 저런 음악을 들으며 까만 밤 고속도로를 누비셨다면, 죽음이었겠는걸요~
아흑~!!!

애쉬 2011-02-20 23:14   좋아요 0 | URL
바쁘게 일을 하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 있잖아요.
마치 그 순간으로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요.
자꾸 그밤, 그 차안으로 간다니까요. 이 노래 때문에.
진짜 죽음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