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택시인생이다.  버스도 변변히 없는 직장이다 보니 돈 무서운 줄 모르고 택시를 타고 있다.  
사실, 나 택시 좋아한다.  ^^ 

어제 퇴근길에 탄 택시에서 계속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나오길래,
반갑고 행복해서 기사님께 여쭈어 봤다.
라디오는 아닌 거 같은데, 아저씨가 직접 트신 거예요? 
네. 

세상에, 언니네 이발관을 듣는 택시 기사라니. 너무 멋지다. 
딸의 CD 중에서 하나 골라오신 거란다. 나이스 쵸이스~~십니다~~
그것도 사랑해마지않는 5집. 
행복한 퇴근길이었다.  

언니네 이발관의 곡이다.
이번엔 임주연의 목소리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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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2-30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님의 직장과 제 집이 같은 동네가 아닌가 하는 공상을 해봤습니다~
전 지하철을 탔어요.
음악은 들어보지도 못하고요.
애쉬님은 방학 아니신가요?^^

애쉬 2010-12-30 16:49   좋아요 0 | URL
같은 동네라면 더 멋진 인연이 되었을 텐데요,
아쉽게도 저희 직장 근처에는 민가가 없어요~~ ^^

저는 오늘부터 방학이예요. 이번엔 보충수업도 안해서 완전히 노는 방학이죠.
아침에 일어나면 시댁(5분도 안걸리는)으로 가서 아이랑 열심히 놀다가 오후에 아이 자는 틈에 집에 왔어요. 여기서 살짝 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저녁에 시댁으로 가요. 아이가 할머니와 같이 있으니 제가 출퇴근을 하거든요.
이게 방학인가 아닌가 좀 헷갈려요. 배부른 고민이죠?? ^^

눈이 많이 와서 지하철도 북새통이라는데, 잘 다니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