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어그부츠를 신고 뽀각뽀각 눈을 밟고 걷는다. 길이 온전히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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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2-21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신해철과 묘한 대구를 이뤄,멋진 로드무비 한편을 보는 듯 해요~^^
on the road라는 이메일 주소를 쓰던 누군가도 생각나고 말이죠~^^

애쉬 2010-12-21 15:35   좋아요 0 | URL
낯선 곳인데도, 흘러가는 풍경이 참 좋네요.
길위에서, 는 누군가요? ^^

몽촌토성 2010-12-21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창에 낀 얼룩이 화면 따라 흘러가며 마치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렇게 이른 시각에 음악을 크게 틀어도 되나 걱정하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쉬 2010-12-21 15:37   좋아요 0 | URL
이른 아침과는 잘 어울렸겠네요. 안개낀 듯 뿌예서 더 그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