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한희정의 목소리. 그녀의 목소리가 도로록 하고 융단이 펼쳐지듯 흐르면, 나는 눈을 감을 수 밖에 없다. 꿈결처럼. 풍부한 질감과 사색을 갖춘 이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 만으로도 숨이 잠시 멎을 것 같은 경험인데.
그런데, 그녀의 목소리를 곡이 따라가주지 못하네. 한희정, 조금만 더 힘내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