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나무꾼님 얘기 때문에 생각이 났다.
여성 뮤지션 중에도 코먹은 목소리가 제법 되네, (이를테면, 이소라나..)
약간 코먹은 목소리는 매력적이지만 가사 전달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문제는, 노래를 들을 때 같이 코끝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 나중엔 이마에도 주름이 잡히고 머리도 살짝 아프다. 함께 힘주느라고.
그럼에도 꾸준히 듣는 뮤지션이 몇 있는데, 그중에 하나. 디어 클라우드.
남편이 처음 좋다고 들려줬을 때 내가 얼마나 혹평을 했었는지 생각하면 지금은 좀 미안할 정도인데,
간혹(그보다는 자주) 생각난단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