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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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똘스또이

그간 문학작품을 못읽었다. 그래서 3월부터는 얇은 고전을 읽기로 했다. 휴일이라 이거저거 하면서도 차분히 한 편을 읽을 수 있었다.

똘스또이가 왜 세계적 작가인지 느껴졌다. 죽어가는 이반의 모습에서 독자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나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는 기술이 이런거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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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윤가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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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제일 좋은 시간은 새 책을 바로 받았을때랜다. 사실 이사와 집정리와 넷플릭스 때문에 책을 못읽은지 한참이었다.

나는 그녀의 작품을 다 봤다.(콩나물, 우리들, 우리집) 무지 좋아한다. 나랑 열 살 차이 여성감독. 여성이 감독으로 입봉하는 경우가 이땅에서는 손에 꼽을만하다. 우리가 봤을땐 대단한 성취를 한 그녀지만, 그녀안에는 요즘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이 아직 가득하다. 불안은 우울에 빠지게도 하지만, 삶에 대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

나도 그녀만큼이나 <호호호>한 성격ㅋㅋ (궁금하면 읽어보시길) 좋아하는게 가득해서 다 해보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걸 좇아다닌다.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내 좋아하는 걸 하는게 행복이라는 걸, 그녀는 나보다 일찍 깨달은 것 같다. 어쨌든 깨달은게 어딘가? 나 좋은대로 살자!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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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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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소설. 리커버 표지는 별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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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재>
상가에 서재를 하나 꾸몄다.
500보증금에 월 35만원.
나만의 공간, 자기만의 방.
굉장히 부자가 된 느낌이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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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2022-01-29 22: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끝내줍니다. 부자가 된 느낌이 아니라 부자신데요 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좀전에 읽은 책정리하는법 저자는 지방에 보증금없이 월 8만원에 임대했다해서 저도 어디 허름한 건물 임대할데 있나 🤔 이런 생각 한번 해봤는데. 멋지십니다.

보물선 2022-01-29 23:05   좋아요 3 | URL
책 가진 사람들의 로망인 것 같아요. 책이 많아지면 정리할 장소가 필요하니깐요. 맘에 품고 있는 일을 실행에 옮기는 건 쉽지 않지만, 가능한 일이예요. 저도 서울에서 원흥으로 이사오면서 원당 옛동네에 싸게 얻었어요. 요즘 사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scott 2022-01-29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서재방 넘ㅎ넘ㅎ 멋진 아지트! 인테리어 소품까지 아가자기 마지막 사진 속 아가, 책과 한몸이 ㅎㅎ마음의 양식, 지식의 양식 부자!

보물선 2022-01-29 23:08   좋아요 1 | URL
거의 집에 있던걸 활용했어요. 피아노, 전축 25년 된건데, 쌩쌩합니다ㅎㅎ 책은 1/4정도 추린거구요. 옮긴지 한달쯤 되었는데, 자주 못가도 뿌듯함이 남다릅니다.

서니데이 2022-01-29 2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파란색 벽도 예쁘고 주방이랑 테이블도 있네요. 좋은 공간 사진 잘 봤습니다.
보물선님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물선 2022-01-29 23:10   좋아요 2 | URL
오랫만이죠. 쌤~~
30여년만에 피아노 연습을 다시 시작했어요. 올해 출발이 즐겁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nine 2022-01-29 2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각만 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저도 자극 받고 갑니다.
소소재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요?

보물선 2022-01-29 23:40   좋아요 2 | URL
작은 웃음, 미소가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라로 2022-01-30 0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왓! 넘 멋진 프로젝트에요!! 저는 집을 따로 지어야 하나?? 싶다는 농담반 진담반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런 방법도 있군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맘에 들어요. 작은 웃음이 떠나가지 않을 곳처럼 느껴져요. 사는 것처럼 사시는 보물선님!!^^

보물선 2022-01-30 01:52   좋아요 1 | URL
혼자 또는 친구들과 놀기만 하려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목적없는 곳이길 희망합니다. 열심히 뭘 하는게 아닌 내맘대로 편한 공간과 시간으로요.

그렇게혜윰 2022-01-30 08:16   좋아요 2 | URL
저는 여기 가봤지롱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보물선 2022-01-30 09:54   좋아요 1 | URL
혜윰님이 세번째 손님!

라로 2022-01-31 16:38   좋아요 2 | URL
엄훠~~~. 두 분 오프에서도 아시는 관계에요???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이 서로 알고 지낸다니 넘 좋아요!!!^^

보물선 2022-02-01 00:12   좋아요 1 | URL
문학동네 온라인 까페에서 만난 오래된 인연이예요. 멀리서 찾아와줘서 너무 반가웠지요!

hellas 2022-01-30 0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

보물선 2022-01-30 09:55   좋아요 1 | URL
갑자기 우연히 했는데, 이무슨 호사인가 싶을정도예요!

hellas 2022-01-30 10:03   좋아요 1 | URL
호사라뇨! 누리실 자격이 있으신데요. 실행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Conan 2022-01-30 1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보물선 2022-01-30 12:37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책성애자로서 최고의 기쁨이랍니다.

chika 2022-01-31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내게는 보물선님이 세상 최고 부자! 제일 행복하신분! ㅎ
책도 좋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너무좋고.
아, 저 머그컵도 탐나고. 좋은데요? ^^

보물선 2022-01-31 10:16   좋아요 1 | URL
파란색 벽과 중문, 싱크대는 있던거예요. 거기에 책장과 바닥카펫만 제가 돈들여하고 다른건 거의 집에 있던 것들이예요. 피아노 전축 25년, 장식장 식탁 23년 등등요... 자리 다 잡고 나니 나름 괜찮습니다. 친구들이랑 소소하게 노는공간, 혼자 잠수하는 공간... 이정도면 행복하다 말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얄라알라 2022-10-17 1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인 도서관인거네요. 와 정말 멋져요

보물선 2022-10-17 13:38   좋아요 1 | URL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부끄럽게도 여기서 책놀이와 피아노연습 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출근인생과 겸하고 있어서 아쉬울따름이예요. 그래도 월세를 위해서 열심히 다녀요. 반갑습니다!
 
타인의 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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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쓸모와 유용성을 추궁당하듯 질문받는 문학이 담담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문학의 입장에선 그러한 질문들이야말로 쓸모없고 유용하지 않은 무례한 질문인 까닭일 것이다.

- 쓸모와 유용성 없이 살고픈 나에게 훅 꽂힌 오늘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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