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책 The Kimchi Book - 셰프들의 김치 선생님, 고은정의 기본 김치 레시피
고은정 지음 / 몽스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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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김치를 할 수 있는 친절하고 간단한 레시피 북이다. 원하는 사람은 영어공부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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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습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4
이혜경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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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재 가 있어 좋은 건, 산 기억도 없던 책을 보고싶을 때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하긴 요즘엔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오는 세상이긴 하지만, 2019년에 나온 이 책을 집어드니 괜시리 뭉클하다.

#이혜경 은 多作의 작가가 아니라 작품이 많지않다. #그여자의집, #꽃그늘아래 가 좋았던 것 같다. 아마 이 책을 살땐 현대문학 PIN시리즈를 모을때여서 무심코 샀던 것 같다. 그 이혜경 인줄 모르고.

소설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나이든 남자가 주인공이고, 북파공작원과 동네 노총각의 국제결혼 이야기다. 신부 국적은 베트남. 영화든 소설이든 묵을만큼 묵은 주제. 나랑 뭔 상관인가 싶은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통해 잠시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하는게 소설의 역할이다. 이 글을 이제서야 만난게 미안하고 한편으론 의미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결말은 허무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역사고 나발이고 강간과 살인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읽고난 느낌은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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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은 자라서 어디로 가나
이경란 지음 / 강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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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은자라서어디로가나 첫편에서 #무슈빠삐용의굴욕 까지는 사실 K-아재를 별로 느낄 수가 없었다. 물론 네 편 모두 수작이다. #밥한번먹어요 는 노총각 연애실패한 이야기라 웃기도 했다. 왜 잔멸치를 줬을까 상상하며ㅎㅎ

#삐유우우웅 부터 나오는 돌봄 연작소설은 아주 빠르게 읽히는데, 경제활동이 끝난 5-60대의 남자들이 읽으면 이거 너무 현타가 오겠는데 싶었다. 장모의 간병인이 되고, 돈준다면 이상스런 알바도 하고, 친구들 만나면 술값 걱정하는 주인공이 남일같지 않았다. 나는 여자라 다행인가 하다가 여자는 더 꼴불견이 되기 쉽지 싶고... (아.. 늙는다는건 뭔가?)

어떻게보면 약간 이상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들을 #이경란 작가는 아주 능청스럽고 재미있게 엮어낸다. 나는 이 작가를 #디어마이송골매 로 만났는데, 작가가 후기에 밝혔듯이 삶의 굴곡을 겪어내며 글도 더 깊어진 듯 했다. 여성의 시각이라 아재를 비하의 대상으로 본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고, 따뜻함이 감싸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거 쉽지 않은 거다.

K-아재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남성작가들의 시각으로도 만나고 싶다. 김연수, 이기호, 성석제 같은 분들이 쓰시면 좋겠다. 신랄하고 위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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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밀크 그래피티 - 양장, 음식과 사람,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이균의 미국 횡단기 에드워드 리 컬렉션
에드워드 리 지음, 박아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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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시즌1 의 #에드워드리 #이균 의 에세이다.

대중은 눈이 좋다. 1등했던 쉐프보다 2등한 #에드워드리 를 더 기억한다. 그의 두부요리를, 이국적이면서 한국적인 요리를, 이민자로 살아온 이균의 스토리를.

이 책은 이균의 인생 에세이이자, 인터뷰집이자 (사진 없는) 요리책이다. 글이 유려해서 번역서답지 않게 술술 읽힌다. 번역이 좋아서일 수도 있지만 정서에 한국적인 부분이 녹아있어 그럴 수도 있다.

미국판은 2018년에 출간, 한국판은 2025년 4월이다. <흑백요리사>의 그 모습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음식을 통해 미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인간 이균이 슬쩍 다가온다. 에세이를 읽는 것은 친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 책 표지의 질감이 매우 독특하다. 흑설탕 같은걸로 그래피티를 한 느낌. 종이책이 주는 특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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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오딧세이 -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김태윤.장민영.황종욱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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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반전이 있다. 제목과 책표지는 SF소설이나 ESG경영 서적 같은데, 책을 펼쳐보면 ‘흑백요리사‘ 버전의 ‘컬러학습대백과‘이다. 저자(들)은 지역의 참재료를 찾아 새롭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풀어낸다. 음식이라는 단어 그 자체로도 침이 고이는데, 특별한 재료를 발굴해서 최상의 요리를 만드는 것이니 즐겁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약간의 슬픔도 있다. 이런 재료가 우리들에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점 후 피아노 연습 좀 하고 간만에 동네 스타벅스에 가서 시계보지 않고 뒹구는 시간을 가졌다. 연휴의 묘미다. 졸기도 하다가 음악도 듣다가 소설도 읽었다가 이 책을 펼쳤는데 눈이 번쩍 뜨였다. 보는 즉시 좋아서 마구 만져보고 여기저기 펼쳐보았다.

딱 하나 유감인 것은, 뭐든 외국말로 해야 멋있게 보이는 걸 반영하는 책제목이다. 미식 모임도 ‘아워플래닛‘이다. 영어가 만국공통어이긴 하나, 영어나 프랑스어나 그리스 신화로 설명해야 멋져 보인다고 생각하는건 나는 별로다. 그렇다면 내 취향에 맞춰 뭐라고 제목을 지을까 집에 오면서 고민해 보았다. ‘우리땅 식탁‘ 정도?ㅎㅎ 촌스럽긴 하네... 뭐 내가 출판인은 아니니 이해하길 바란다. 암튼 이 책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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