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1 - 곱슬머리치고 악한 녀석 없다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책을 사러 들린 서점에서 은혼을 처음 발견했다. 제목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권 수 밑에 조그맣게 그려진 은혼의 캐릭터들이었다. 전부 3등신으로 그려져 상당히 귀엽기도 해서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제목을 머릿속에 단단히 인식시킨 것은 물론이었다.

처음에는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게 뭐야'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삼분의 일쯤 읽자 산 게 상당히 흐뭇해졌다. 간만에 꽤 마음에 드는 만화를 찾았기 때문이다. 넘기면서 다음에 어떤 게 나올 지 기대되고 특이한 대사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빨리빨리 나와서 수십 권이 모여도 나름대로 좋을 것 같다. 책장에 꽂아두면 삼등신으로 그려진 은혼의 캐릭터가 쭉 늘어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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