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6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했던 아버지. 영감의 파편조차도 없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뛰어난 영능력자 였던 할아버지의 피를 강하게 받은 리쓰의 생활은 줄타기와 같다.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 중에 누가 더 강한 걸까.

보이는 자인 리쓰는 지금은 시종인 오지로와 오구로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고 어린 시절엔 그를 잡아먹으려는 요괴가 넘쳐났다. 심지어 처음 사귄 친구는 유령으로 나중엔 같이 죽어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한다.

수험생이라 위험한 일을 피하고 싶은 데도 '푸른 비늘' 편에서 학원도 제대로 갈 수 없는 사정이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식충이 요괴 아오아라시 말리랴 시종 오구로 뚜쟁이 노릇, 무대포인 두 사람이 한 일 수습하랴 할 일이 태산이다.

가장 인상적이며 소름끼치는 이야기인 '인형공양' 에서는 사촌 아키라의 구조요청에 달려갔다가 사고까지 당한다. 몸을 빼앗으려는 인형들을 피해 인형의 집에서 탈출하려는 리쓰. 그러고 보면 안 보이는 쪽이 훨씬 속 편하다.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