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곱살이 된 지혜가 며칠전부터 이가 흔들린다고 하더니 지난 목요일 저녁에 치과에 가서 이를 두개나 뺐다. 흔들린 이는 하나였는데 밑에서 두개가 올라 오고 있어 두개를 모두 뺐단다.
내가 어렸을 땐 이를 빼고나서 지붕에 던지며 까치한테 새이를 가져오라고 했었는데 아파트에는 지붕이 없으니 누구에게 새이를 가져 오라고 해야 할지....
하긴 우리 어릴 적엔 치과가 아니라 집에서 이를 실에 묶어 아버지께서 뽑아 주셨는데....
이제 우리 지혜가 앞니 빠진 개구지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