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몇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던, 비닐포장으로 꽁꽁 자신을 감추고 있던 책. 만화의 형식을 빌었다던데 책을 읽었던 후배들은 다들 좋은 느낌이었다는 평이고... 베스트셀러라면 가급적이면 안읽는 내 지랄맞은 성격도 잠시 접어주고 책을 읽었는데... 30하고도 중반을 넘고 보니 그러한 사랑의 아련한 감정도 사라져 버린건지 이야기 하나하나 읽기는 편하고 순간순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나도 그런 때가 있기는 했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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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죽이지 마라 이가서 Biz 1
케빈 왕 지음, 권남희 옮김 / 이가서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많은 경영철학서가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우화로 쓰여진 경우는 처음 읽었습니다. 군더더기도 없고 쉬우면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혼다의 사례와 미국인 경영 컨설턴트의 조합이라 그런지 동서양의 정서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습니다. 정말 이런 회사가 있다면 열심히 일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 주위가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주변을 그렇게 변화시키자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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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된 신화
게리 그린버그 지음, 김한영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2~3년전쯤 소설 '람세스'가 소개되면서 모세를 비롯한 출애굽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성경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의 다양한 신화들을 비교하는 것들을 보며 계속 내머리에는 소설 '람세스'가 떠나지 않았다.
내 빈약한 고대신화에 대한 지식으로 작가가 전하는 것들을 다 받아들이기에는 결코 싶지 않아 책의 분량에 비해서는 많은 시간들을 투여하여 겨우 끝(?)을 볼 수 있었다.

서양문명의 양대 축이라는 그리스도교 문화와 그리스문화. 우리는 그것을 너무 한쪽에서만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니엇을까? 한번쯤은 다른 문화들과 비교를 하며 검증하는 지적 노동이 정말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신화에 대한 지식은 더더욱 박약한 자격없는 독자이지만 한번쯤 읽고 문화의 다양함을 느끼기에는 좋은 소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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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대산으로 출장왔다.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서산으로 가서 거기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대산의 독곶이라는데로 출장을 왔다. 출장와서 이곳에 계신 분들과 일에 관한 얘길 나누다보니 처음 출장을 결정했을 때의 목적은 간데 없고 계획하지도 않은 일을 하게 됐다. 일주일의 교육까지도 포기하고 이곳에 지원을 해주러 온 건데 이게 무슨 꼴이람.

여지껏 산간벽지라면 정말 강원도 중에서도 심심산골만 이야기 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도 그중에 하나인 듯 싶다.-이곳에 사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도시 생활에만 익숙해져 있는 내 시각으로 봤을 때 이곳은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시절인 20여년 전으로 시계를 꺼꾸로 돌린 듯한 풍경이다.

뭔가 심심하고 따분할 것 같은 곳이지만 밤하늘에 많은 별들과 시원한 공기는 정말 부러웠다. 우리가 사는 도시도 이런 상쾌함을 함께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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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곱살이 된 지혜가 며칠전부터 이가 흔들린다고 하더니 지난 목요일 저녁에 치과에 가서 이를 두개나 뺐다.  흔들린 이는 하나였는데 밑에서 두개가 올라 오고 있어 두개를 모두 뺐단다.

내가 어렸을 땐 이를 빼고나서 지붕에 던지며 까치한테 새이를 가져오라고 했었는데 아파트에는 지붕이 없으니 누구에게 새이를 가져 오라고 해야 할지....

하긴 우리 어릴 적엔 치과가 아니라 집에서 이를 실에 묶어 아버지께서 뽑아 주셨는데....

이제 우리 지혜가 앞니 빠진 개구지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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