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박완서 외 12명 지음 / 한길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들이랑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나이가 들면서 예전에 먹던 피자 등의 음식 보다는 김치찌게나 된장찌게가 더 맛있게 느껴지게 되었다곤 한다.

무엇이 가장 맛있는 음식일까?

누구에게나 음식에 대한 추억은 하나씩 있을 것이다.

학교 다닐 때 학교 앞 <사천식당>에서 먹던 김치찌게...

남포동 <사해방>의 자장면...

<알타미라>에서 먹던 미트볼 스파게티...

남포동을 헤메다니다 먹던 <돌고래>의 순두부..

부산에 갈 때마다 찾아갔던 <원산면옥>의 냉면...

이 모든 음식들을 이제는 먹기도 힘든 곳에 살고 있으니...

그리고 우리 어머니께서 이맘 때면 해주시던 가지찜...

그러고 보니 나도 먹고 싶은 게 참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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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차가 나가신다! 꼬마 그림책방 2
짐 맥뮐란 그림, 케이트 맥뮐란 글, 조은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다양한 역할이 있고 소위 3D업종이라는 부분의 경우에도 꼭 필요하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나 동화는 항상 잘생기고 능력있고 화려한 주인공에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의 수고를 헤아리기 힘들다.

우리 아이들에게 눈에 화려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꼭 필요한 분들의 수고를 고마워 할 수 있게 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내용과 문장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운율과 소재들이 친근해서 우리 종은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이런 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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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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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현의 전작 <칼의 노래>에서 감명을 받았던 터라 이름부터 비슷하고 역사 소설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참고로 역사소설이라면 광적인 편이다.-

더군다나 소싯 적에 황병기 선생의 <미궁>도 들어봤고 집에 LP까지 보관하고 있다는 허영심까지 보태어져 책을 샀는데 이런 저런 생활에 바쁘다보니 책을 산지 두달이 넘어서야 겨우 다 읽을 수 있었다.

해외 출장을 가며 "꼭 읽어야지" 하고 가방에 꾸역 꾸역 밀어 넣고서는 끝내 끝을 맺지 못하다 최근 서울로 외근 갔다왔다 하며 끝을 낼 수 있었다.

시대적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몇몇 부분이 있었지만 김현의 소설의 미덕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우리 위치를 돌아보게 하는데 있다.

역사의 영웅을 노래하기 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생활 속 역사 속에서의 상황에서 배어져 나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게 하는 소설이다.

성웅 이순신 장군처럼 어릴 때부터 역사를 배우며 알아왔던 가야금을 만든 우륵이지만 그의 시대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인프라가 부족하다 하겠다. 그래서 <칼의 노래>보다 실감(?)은 덜 하지만  그 속에서 역사가 아닌 인간-그중에서도 예술을 한다는 인간-의 모습을 읽기에는 좋은 책이었다.

또 누가 이책 읽고 감명받았다고 해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보다는 찾아서 읽는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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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 다섯수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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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전에 읽은 책이니 벌써 10년도 더 전에 읽었던 책인데 잊고 지내다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하고 다시 읽었던 책이다.

문화혁명 전후 중국의 현대사를 작가의 시각으로 읽어 볼 수 있는 그리고 제목대로 사람이란 어떤 의미인가 라는 화두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패왕별희>나 '첸 카이거' 등 비슷한 시기를 산 사람과 그 시대를 다룬 책과 영화 등을 보는데도 도움을 많이 준 책이었다. 더군다나 역자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쓰신 신영복선생이니...

아뭏든 학창시절 사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던 시절 진정 인간을 위한다는 게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할 꺼리를 주었다.

이책의 감동으로 '다이허우잉'의 다른 책들도 읽었지만 이만큼 깊이있는 울림을 주진 못했었다.

10년이 아니라 더 오랜 시간 후에 다시 읽어도 그만큼의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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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염천 -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서영 옮김 / 명상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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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그리스 터키 여행기 <우천염천>

그리스나 터키의 여름만큼이나 더운 말레이지아 출장지에서 읽은 책.

올림픽도 있고 해서 그리스에 관심도 많았는데 똑같이 더워도 출장와서 일하는 것보다는 그리스에서 올림픽을 보는 게 더 좋을텐데.

여기는 호텔에서 위성방송도 제대로 안잡혀 현지 채널에서 해주는 올림픽 소식을 귀동냥하며 보냈는데-한국에 있었다면 이토록 열심히 올림픽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9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을 하던 그 시절 하루키는 그리스 여행을 떠났고 2004년 그리스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시간에 난 말레이지아 출장을 왔네 그려...

암튼 좋은 곳은 일이 아니라 여행으로 가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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