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은 1년중 1/3에 가까운 해외출장, 작년은 막판 3개월여 주말도 없이 하루도 안빠지고 아침 8시부터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프로젝트 때문에 시달려서 올해는 가급적 업무시간 이외에는 일이 안생기게끔 그리고 일이 많으면 평일에 늦게까지 남아 일하더라도 휴일엔 출근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요근래는 그것도 쉽지가 않다.

이번 일주일동안 아이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함께 한게 한시간이 안되니.. 매일 같이 아이들 자는 시간에 출근해서 잠든 이후에 집에 들어가니. 오늘 같은 날은 같이 도서관에 가서 지난번 빌렸던 책들 반납하고 새로운 책들 빌려오고 해야 하는데.

추석연휴 직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바쁠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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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황선미의 동화는 언제나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짧은 작가 서문을 통해 책 한권을 통해 그녀가 하고픈 얘기를 미리 보여준다.

이번 책에도 어린 시절 자신을 맏고 열쇠를 맡기신 선생님을 이야기하며 교사와 어린이간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나쁜 어린이표와 선생님표를 둘러 싼 서로간의 오해와 의사소통의 문제를 고민하게 한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올바른 교육 방법을 고민하고 그 결과로 '참교육'이나, '교육 환경의 개선' 등의 성과를 통해 예전에 비해선 많은 개선을 이루었다. 하지만 공교육의 붕괴 등의 사회적인 시스템적인 측면의 해결책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교사와 학생들간의 사랑과 신뢰가 아닌가 싶다. 한교실에서 많은 아이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다보면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그걸 다 선생님이 인지할 수도 없는 구조지만 서로간의 사랑과 신뢰를 표현하고 전달한다면 조금은 사회에 문제가 있더라도 시스템이 부실하더라도 "나쁜 어린이표"가 필요 없어지지 않을까?

물론 교육현장의 구조적 문제는 줄기차게 바꾸어 나가야 하고 그를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교사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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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2006-09-23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바른 자녀 교육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일이지요. 선생님과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신뢰관계가 중요한데 그것이 잘 안되지요. 모두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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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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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남자인 내가 이런 류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조금 힘든 결심이다. 미혼의 여성들의 생활에 어떤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선일보의 연재를 본 적이 있어 선택을 한 것도 아니다. 많은 분들의 평이 좋아서 도대체 어떤 기쁨과 고민이 묻어 있나 하는 궁금증에 책을 펴 들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예전에 봤던 임상수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가 떠올랐다. 결혼 적령기의 오랜된 세명의 여자 친구가 겪는 이야기들. 당시로선 그녀들의 가치관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꽤 충격적이었고 사실적인 묘사로 기억에 남았다. 거기에 그녀들 가까이 있는 남자 친구 하나. 거기다 주인공은 세명의 친구들 중 내세울 게 부족한 캐릭터. 뭔가 아귀가 맞아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경우 파격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녀들의 생활을 다루었다지만 어쩔 수 없이 남자인 감독의 시각이 투영되고 조금은 극단적인 캐릭터들이라 당혹스럽게 한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책의 경우 비슷한 연배의 동성인 작가의 시선이라 영화보다 더 사실적으로 그녀들의 삶과 고민을 읽을 수 있었다.

남자의 배경으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10년전 헤어진 첫사랑과 재결합을 시도하지만 이혼한 첫사랑에게 아이냐 자신이냐를 선택케 하는 그녀들의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부분은 전체 내용에 큰영향을 준 장면들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는 구절들이었다.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고 독립해 생활하는 오은수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남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황혼 이혼의 위기에 접어든 그녀의 부모를 바라보며 내가 모르는 생활의 한 부분을 바라보며 저런 게 문제가 되고 고민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결혼관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생각케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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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쌓여 있던 적립금을 조금 풀었다. 적립금으로 책을 구매하면 마일리지가 적게 쌓이니까 마일리지는 적더라도 할인율이 높은 책들 중에서 여지껏 보관함에 넣어 두었던 책들을 한권씩 골랐다.

CD가 하나 포함되어 있고 소설 위주로 선택했다. <댈러웨이 부인>은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고 <아발론 연대기>는 <두개골의 서>에 같이 묻혀왔다. 예전부터 연대기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한권씩 볼 수 밖에...

<마왕>을 구매하면 <사신 치바>도 따라 온데서 겸사겸사 구매했는데 <사신 치바>는 없었다. 구매 와중에 이벤트가 끝났는지...

소설에 편중된 듯하고 긴 추석 연휴를 걱정케 하는 지름신이 내게 와서 또 하나를 질렀다. 이번에 적립금이 아니라 그냥 구매다. 이번엔 가급적 마일리지가 많은 책들 위주로 그리고 비소설 위주로...

다양한 쟝르를 선택하고 물론 마일리지의 유무도 꼭 챙겨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오늘까지도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의 이벤트에는 보이는 다이어리가 안왔다. 선착순으로 지급이 종료되었다면 빨리 해당도서의 화면에서 조회가 안되게끔 해야지 지급은 않으면서 아직까지 이벤트로 보여주는 건 뭔가. 다이어리가 책 선택에 영향을 준 건 없지만 기분이 좋진 않다.

아뭏든 이 책들이라면 추석 연휴를 재미있게 보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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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8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제가 보고팠던 책들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