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든 걸 음모론적 시각으로 본다

그야날로 음모일 수도 있고 음모가 아닐 수도 있다. 구별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강대국은 얼마든지 음모를 꾸밀 수 있다. 힘이 세기 때문에 음모도 치열하다.

강대국과 비교해서 깅한 개인도 마찬가지다. 그는 약자를 상대로 무한한 음모를 꾸밀 수 있다

그런데 대등한 관계이거나 오히려 힘이 약한 쪽에서 음모를 꾸민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정당한 사실이고 불리하면 상대방에 대해 음모를 밝히라고 다그친다

오로지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음모다. 새상 참 편하게 살아가는 족속들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음모론도 편하게 살 팔자가 못된다.

음모도 아닌 걸 거지고 음모라고 몰아부치니 말이다. 하여튼 대한민국에서는 모든게 뒤틀려 있다

음모가 아닌 것 가지고 음모라고 몰아부치는 작태야말로 또다른 음모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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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은 스케일이 크고 대략 보면 서사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재미도 있다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이 펼치는 무수한 사건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층 배가시킨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재미나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을 만나는 경우이다

계속 읽어나간다는 것이 초인적인 인내를 요구하게 되는 경우이다

물론 하기 쉽게 책을 도중에 덮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러면 영원히 끝이다

책과 함께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도중에 헤어진다는 것은 그 책과는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것이다

이왕에 투자해왔던 시간과 정력이 아깝고 또 읽지 못하게 되는 책도 아깝다

이런 뼈저린 실패를 맛보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독서생활 중 이런 실패는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나도 그런 쓰라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세상에서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작이었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더 괴로웠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리라 다짐했다.

이제 그런 운명의 시각이 다시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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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이 아니라 사실이다. 서재에 책은 잔뜩 널려 있는데 진도는 요원하다

가끔씩 서재를 둘러보면 언제 내가 이걸 다 읽을건지 저절로 한숨이 나올 뿐이다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내려가면 불가능할 것까지야 없지만 말 그대로 세월이다

게다가 진작부터 시작했어야야 할 시리즈물은 또 얼마나 많은가! 아예 손도 못댔다

속독으로는 도무지 책 읽었음을 인정하는 못하는 나의 성미상 거북이 걸음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시간도 그리 크게 할애할 수 없는 내가 정독만을 고집하다니 어이없기도 하다

대충 훑어 보니 서재에 있는 책의 약 절반정도를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시작이 반이런가!

소걸음으로 한걸한걸응 뚜벅뚜벅 걷는 수밖에 달리 방도는 없다

어디 다른 데서 빌려온 남의 책도 아니고 소유권이 나에게 있는 내 책이 아닌가!

한동안 새책 사기는 자제하고 그나마 있는 책이라도 부지런히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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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5-01-2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능할까요?..ㅋㅋㅋ
저도 매번 새책은 그만사고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이라도..빌린 책이라도..다 읽자고 다짐하지만...그게 잘 안되더라구요..ㅡ.ㅡ;;
저도 책을 엄청 늦게 읽는 편이거든요!...정독스타일인가봐요..ㅡ.ㅡ;;
우쨌든...그래도 열심히 읽어보는수밖에요!
아구찜님 힘내세요...^^
 

부자 망해도 삼년은 간다는 속담이 있다. 부자의 부자스러움을 표현하는 말이다

부자 망해 간다고 해서 함부로 얕잡아 보지는 말란 애기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이 결코 예사롭게 들리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확정적인 결말이 숨어 있다

즉 이 속담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위의 의미일 지라도 중요한 것은 결국 망한다는 것이다

지금 곧 망하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대들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일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망해가는 그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우리나라 수구 찌라시 신문들이 모두 작년에 적자를 낸 모양이다. 물론 신문업계 공통된 현상이다

그리고 적자를 낸 이유도 각기 다를 것이다. 엄연히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한번 적자를 냈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작 한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찌라시 신문들이 쫄딱 망하는 그날을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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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뻔한 얘기지만 현실속에서 구현되는 경우는 드물다

뻔하다고 그것이 곧 쉽다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은 어려운 일이다

알맹이는 놓치고 껍데기만 부여 잡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일이 허다하다

어쩌면 알맹이가 무엇인지 모두가 다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낭비라는 인식도 없다

알맹이는 일찌감치 제껴두고 껍데기에서 새로운 껍데기를 벗겨내려 애쓰는 모습들이다

혹 그중에 알맹이와 껍데기를 구분하는 이가 있어 바른 길로 인도 할라치면

영락없이 집단 이지메가 가해진다. 나서다가 돌 맞고 결국 총 맞아 죽어버리는 케이스다

껍데기는 가라고 그렇게 외치고 외쳤봤자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세상은 알맹이가 아닌 껍데기들로 여전히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알맹이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이제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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