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은 스케일이 크고 대략 보면 서사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재미도 있다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이 펼치는 무수한 사건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층 배가시킨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재미나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을 만나는 경우이다

계속 읽어나간다는 것이 초인적인 인내를 요구하게 되는 경우이다

물론 하기 쉽게 책을 도중에 덮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러면 영원히 끝이다

책과 함께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도중에 헤어진다는 것은 그 책과는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것이다

이왕에 투자해왔던 시간과 정력이 아깝고 또 읽지 못하게 되는 책도 아깝다

이런 뼈저린 실패를 맛보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독서생활 중 이런 실패는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나도 그런 쓰라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세상에서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작이었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더 괴로웠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리라 다짐했다.

이제 그런 운명의 시각이 다시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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