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이 아니라 사실이다. 서재에 책은 잔뜩 널려 있는데 진도는 요원하다

가끔씩 서재를 둘러보면 언제 내가 이걸 다 읽을건지 저절로 한숨이 나올 뿐이다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내려가면 불가능할 것까지야 없지만 말 그대로 세월이다

게다가 진작부터 시작했어야야 할 시리즈물은 또 얼마나 많은가! 아예 손도 못댔다

속독으로는 도무지 책 읽었음을 인정하는 못하는 나의 성미상 거북이 걸음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시간도 그리 크게 할애할 수 없는 내가 정독만을 고집하다니 어이없기도 하다

대충 훑어 보니 서재에 있는 책의 약 절반정도를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시작이 반이런가!

소걸음으로 한걸한걸응 뚜벅뚜벅 걷는 수밖에 달리 방도는 없다

어디 다른 데서 빌려온 남의 책도 아니고 소유권이 나에게 있는 내 책이 아닌가!

한동안 새책 사기는 자제하고 그나마 있는 책이라도 부지런히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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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5-01-2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능할까요?..ㅋㅋㅋ
저도 매번 새책은 그만사고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이라도..빌린 책이라도..다 읽자고 다짐하지만...그게 잘 안되더라구요..ㅡ.ㅡ;;
저도 책을 엄청 늦게 읽는 편이거든요!...정독스타일인가봐요..ㅡ.ㅡ;;
우쨌든...그래도 열심히 읽어보는수밖에요!
아구찜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