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도 모르게 장마가 시작되었다

그 장마 덕분에 날씨는 꾸무리하고 비는 오다 그치다 한다

후덥지근하고 농도가 진한 습기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자연의 섭리!

작년에도 장마는 있었고 앞으로도 내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여기에 덩달아 사람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같은 일을 반복한다

덥다, 짜증난다, 시원한 거 뭐 없냐, 찬 생맥주 한잔, 에어콘 좀 틀자........

이렇듯 사람사는 것은 별다른 게 없다. 그저 과거를 되풀이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개인이 만들어 가는 역사도 마찬가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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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6-2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버스에서 흘러나와 강제로 듣게 된 MC들의 말이 이렇더군요.
소주 한잔 하자, 하면 기분 별로인 날이고
맥주 한잔 하자, 하면 기분 좋은 날이라던데
제 경우에도 그럴 듯하단 생각이 드네요. ^^
더운 날 퇴근 후에 동료들과 마시는 생맥주, 참 시원했는데 말이죠.
 

누구인지 대강 추측은 되지만 확신은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저 감사드린다는 표현만 드립니다

오늘 저의서재를 즐겨찾기  해주신 분!  바로 님 맞으시죠?

저도 즐겨찾기 했습니다. 뭐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이것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워낙 재미없는 사람이 되다보니 서재라고 하는것도 별 재미가 없는데

이러한 척박하고 피폐한 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꾸준히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만 잘랍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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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6-25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물만두 2004-06-2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수합니다. 저예요. 흑흑흑... 잡아가세요. 아구찜 넣어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시중에 떠다니는 말중에 이런 말이 생각난다. 그냥 흘러들어도 좋다.  되새겨 들어도 좋다

보수는 지키는 맛에 살며 진보는 잘난 맛에 살아간다고. 처음 듣는 얘기라면 유심히 한번 살펴보시기를.

보수는 죽기살기로 자기꺼 지킬려고 하다가 오히려 터무니없이 많이 잃기도 한단다

진보는 일 좀 될만하면 자기 뜻 그대로 안되어 간다고 심통피우며 투정부린다는 것이다

나는 애초에 가진 것도 없고 따라서 지킬 것도 없으니 보수하고는 한참 거리가 멀다

보수의 기본적인 이념은 그대로 존중하고 가치를 인정하지만 보수에 물들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사고가 두발짝 앞서갈만큼 명민하지도 못하고 세상에 대한 전망도 제시할 능력이 없다

그저 내 사는 세상은 원칙이 바로서고 상식이 통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질 뿐이다

저 만큼 위치해 있는 보수주의니 혹은 진보주의니 하는 선명한 줄 한자락을 잡았더라면

이렇게 양쪽에서 가해져오는 난도질에 아파하며 괴로워하지 않았을 것을............

내 서있는 위치는 그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지점에 머물러 있어 보이는지

양쪽에서는 끊임없이 왠지 불안하고, 서투르며, 중심없이 흔들린다고 시비를 걸어온다

어느 쪽에 줄을 설 것인지 확실하게 판단을 하라고 자꾸만 재촉하고 위협을 가한다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결코 보잘 것 없는 한 인간의 개인사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그러한 모습을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당신부터 진작에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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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6-2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명민한 머리들 갖고 왜 그리 갈라서려고만 하는지 진보 진영이라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대선 전에 안타까웠던 사람들이 있었듯이 지금도 문제의 초점을
흐려놓는 사람들이 있지요. 진보가 조금 더 가능한 미래를 내다보고 '적'으로 구분짓기를
현실적인 판단에서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이 '개량'이라고 비판하겠지만요.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이 아니다

그 바다때문에 만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픈 것이 아니다

나는 처음 가진 믿음때문에 지금 가슴이 아프다

내 믿음은 그냥 허투루 형성된 것이 아니라 그럴만한 것있다는 믿음말이다

믿을 수 없다면 그와 나는 끝나는 것이다. 더 이상의 미련은 없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그를 믿고 있다. 그의 진정성, 의지, 기개, 깨끗함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

그도 아파할 것이다. 원하는 것만큼 돌아가지 않는 상황! 나보다 더 아파할 것이다

모두들 비난하고 실망했다고 떠난다면 그는 어떻게 견디어낼까?

그의 고독과 그의 고통을 함께 하련다 

나는 여전히 그를 믿고 있다.  나는 아무나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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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6-2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믿자구요. 믿어보자구요. 처음대로.
 

장길산은 4일만에 나에게 왔다. 티셔츠와 함께.

나훈아는 아직 오지 않았다. 연락도 없다

당연히 나훈아와 함께 실려오기로 되어 있는 책도 당도하지 않았다

배송업체의 업무태만이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

나는 배송추적을 추적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내사는 곳에서 오전 9시30분에 나에게 배달중 이라는 메세지를 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오후나 저녁도 아니고 오전의 메시지였는데...

내일 배송업체 직원은 나에게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배달량이 많아서 하루 늦었다? 까짓거 하루는 참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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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6-2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하게 선풍기 틀어놓고 책 보면 좋죠. 저도 여름에 책이 잘 읽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