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을 하는 형편은 못되지만 그래도 나는 꾸준히는 읽는 편이다

평소 천성도 느릿느릿하고 스피드감이라곤 없어서인지

그런 패턴은 책읽기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듯하다

문들 나는 느낀다. 내가 책을 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말이다

그저 책읽는 것이 좋아서라면 틀린 말은 아니나 너무 무미건조하다

그러면 나는 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다른 것은 할 수 있는 여력이나 재능이 없어서 그래서 제일 쉬운거 하느라고?

독서가는 남들 눈에 좀 괜찮아 보이니 이미지 가꾸느라고?

아니면 책을 통하여 내 삶에 실용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그냥 하기 좋은 말로 마음의 양식을 열심히 쌓아두면 나중에 어떻게 쓰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나는 해답을 내리지 못한 채 여전히 책읽기에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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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7-0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 수 있는 게 책 읽는 거라서요. 저는요...
 

참 묘하게 주말이 되면 태풍이 올라온다

태풍은 나에게는 항상 경계대상 1호다. 최고의 적이다

더 정확히는 그 태풍이 몰고오는 바람과 그 바람이 일으키는 파도는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의 일상을 순식간에 위기상황으로 몰고가는 것이다

바다는 내 삶의 터전인 곳이다. 나는 선원도 아니고 어부도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바다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직장의 기반이 되는 곳이고 여기에서 이루어진 경제활동으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하루 세끼를 해결하고 있다

바다가 평온해야 내 삶도 덩달아 편안해 질 수 있다. 그런데 주말이면 태풍때문에

바다는 출렁이고 그 출렁거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벌써 7호인가! 민들레는 홀씨되어 그렇게 떠나가 주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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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에 책읽기 마저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더 이상의 피서는 없다

피서대책으로 독서하고 있는데 책이 재미가 없으면 어쩌랴!

그런 점에서 나는 지금 대단히 만족한 상태다. 더위를 잘 이겨내고 있다

흔한 소재를 자료로 하여 쓴 책이지만 대중에 널리 읽히지는 않은 책인데

나로서는 조금 이상하다. 이런 책이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철저한 무관심속에 묻혀 있었다는 사실이 말이다. 아무튼 끝이 나봐야 알 수 있다

솔직히 지금과 같은 책만 았으면 올 여름 더위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

영 안되면 2번, 3번 계속해서 읽을 각오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정도이다

바로 <항우와 유방>이다.  리뷰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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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래 한가한 직장은 아니다. 제법 일꺼리가 있다

특별한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늘 그렇다. 항상 일정하다

기본적으로 많은 일꺼리라 할지라도 고정화되어 있으면 적응된다

많은면 많은대로 그렇게 자신에게 맞추어 처리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요근래에 갑자기 부쩍 부하가 많이 걸린다.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퇴근시에는 제때 처리 못한 일꺼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와이프는 당연히 안 좋아한다

오늘도 그렇다. 나는 별로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는데도 집에서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야 내일 출근이 편안하고 또 무사히 넘어간다.

집에 가서도 한두시간안에 끝낼 일은 아닌것 같다. 자정 가까이는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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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7-0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이 많아도 서재를 잘 꾸려가시는 게 대단해보입니다. ^^
저도 요즘 일에 눌려 사는데 마음속 글을 내보내는 데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지라 한두 줄의 글도 안 써지는데 말이죠...
 

더운 여름날에 제격인 장르다. 물론 뽕짝은 팝발라드성 테크노 뽕짝을 말한다

지치고 피곤한 몸과 마음에 생각의 여지를 주는 음악은 곧 노동이다

아무리 감미롭고 애잔하고 부드러운 것이라 하여도 그것은 지금으로서는 곧 소음이다

음악이 음악다운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제철을 잘 만나야 한다

나는 댄스와 뽕짝을 둘다 소화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

하지만 더 체질적으로 잘 맞는 음악은 당연히 뽕짝이다. 너무 편안하지 않은가.

나이는 나이대로 인정하고 나이먹었으면 먹은 티가 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스스로 그러하듯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편안한 삶이지 않을까. 마치 물처럼 그렇게.

혹자는 날보고 아직 그런 나이가 아니라면서 고개를 흔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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